시래기를 삶아서 몇시간 담가두어 검은 물을 좀 빼요.
송송 썬 시래기랑 된장 고추장 약간 넣어 들기름 한 방울 떨어뜨리고
바락바락 주물러 양념이 배이게 한 후
솥에 넣고 좀 볶다가 치익~하고 쌀뜨물을 붓고 끓여요.
멸치 몇마리 잡아 넣는 것 잊지말구요.
요즘 표고가 한창이니 표고도 서너장 넣고요.
마늘이랑 대파 넣어 드시면 됩니다.
대충해도 맛나는 시래기 철이 요즘이에요.
연기군에서 생산되는 단무지가
전국에서 나는 80퍼센트래요.
엄청 많은 분량이지요?
그 성님이 2만 5천평 하니깐
해마다 시래기는 열심히 해다 팔기도 하고 먹기도 하지요.
올핸 무 값이 너무 싸서 밭에 온통 하얗게 무가 깔렸습디다요.
작년 같으면 자투리 무도 뽑아서 죄다 절였는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