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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설거지통(씽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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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터 2004-11-18 16:40:56 \| 조회: 3727

안녕하세요, 오리님...

자농에 오신단 소리 듣고도

시골집 비우는 거이 겁나서리

서둘러 떠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미 얼굴박치기 한 적이 있으니

비껴간 인연은 아닌 거져?

다음에 더 알찬 기회, 맹길자구요^^

쌍계사의 여러 길목을

오리님도 다녀오셨나 봅니다.

저는 차사랑님 부재중을 틈타

도현 엄마와만 데이트를 즐겼는데...

남정네 차사랑님이 보여주신 것은

쌍계사의 주방이었군요.

저는 아녀자 도현엄마의 안내로

설거지통만 봤는디...ㅎㅎ

전국의 절집을 참 많이도 드나들었다 싶은데

쌍계사만큼 다양한 요사채를 가진 절집도 드물었습니다.

그 다양함만큼 그곳을 찾는 이들도 많았을 테고

객들을 위한 음식 장만은 장난 아니게 복닦시러웠겠지요.

쌍계사의 위용에 놀라고

구석구석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에 신기했습니다.

쌍계사에서 담은 것은 많으나

주방과 설거지통의 관계에 대해 고민 쪼매 해봐야겠기에...ㅎㅎ

혹시 말입니다,

꼭대기 마당의 자그마한 범종은 몬 보셨나여?

ㅎㅎ 차사랑님댁에 돌아와

그 범종의 사연 땜시 엄청시레 웃었다는 거 아닙니까...^^

오랜만에,

바람이 제법 따땃합니다...^^

...^(^

2004-11-18 16:40:56

게시물 댓글과 답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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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004-11-21 07:25:49
정말 잘 보았습니다.글터님,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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