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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비단골 나주배 영농조합 모임에서
목사골 2004-11-19 22:01:03 | 조회: 4961
오늘 오전 나주배 시험장 세미나실에서 비단골나주배 영농조합 회원들의
영농사례발표와 영농일지 평가회가 열렸다.
22명 회원중 개인사정으로 6명이나 불참을 하게되어 조금은 섭한
마음이었지만 참석한 회원들의 너무나 열띤토론과 발표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전국 최대의 배 주산단지인 나주에서 배농사짓는 농업인중에서 가장
젊은농가들이고 모두가 40대의 젊은사람들이다.
나혼자 유일하게 50대 늙은이가 끼어드는 영광을 얻는다.
내가 40대말 부터 이들과 모임을 같이 했으니 생소할 것은 없지만
그들은 나에대한 호칭을 고문님이라고 부른다.
내자신이 그래도 나주에서 배농사를 가장 중심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런 젊은층으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는것이 뿌듯한 자부심도 느낀다.

22농가중에서 배농사만 3만평을 넘게 짓고 있는 사람도 있고
1만평 이상 면적의 배농장을 경영하는 사람만 8명이나 되는 아주
규모가 큰 메머드 농가들이다. 소득면에서도 년간 억대가 넘는 농가가
절반이 넘는다면 가히 부러울게 없는 사람들인것 같다.
몇사람을 빼고는 자연농업 기본연찬을 이수한 사람들이다.

오늘 사례발표는 손동수 나주배 시험장 장장님 인사말에 이어서
원황배 전정에 관한 발표 그리고 추석 명절때 유통사례
배나무 시비와 물관리 농사 자재에대한 평가등 다양하게 진행 되었다.
점심시간도 훨씬 넘기고 오후 3시경에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식당에는 먹음직한 돔 광어등 회와 성찬을 즐기는 멋있는 식사였다.
젊은층 이라서 그런지 술 마시는 실력도 만만치 않다.
나는 이들에게 그래도 젊은층들의 모임이고 대부분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사람들인데 12월 모임에는 배10상자 값으로 개인당 30만원씩
갹출을 해서 부부동반으로 아주 멋진 연말을 보내자고 했더니 모두가
박수를치며 극구 찬성이다.
나는 농촌에 살면서 너무 일에만 얽메이지 말고 여유로움을 가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농사를 지으며 자연속에 살아가는 참 삶을 느껴보자고
당부 하면서 내년에는 더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고 했다.
2004-11-19 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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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0
  • 소세마리 2004-11-20 21:41:31

    그렇지요. 뭔가를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는곳에서는 항상 힘이나는거지요.존경 합니다 목사골님.  

    • 목사골 2004-11-20 21:14:16

      월백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유성님 항상 활력이 넘쳐 넘 좋습니다.
      숨결님 산행 즐겁지요.시인포도님 뵌지 오래인데요.반갑구요.
      사랑방 마을님 이번 행사 감동적입니다.
      참다래님은 그 바쁘신중에도 항상 여유러워 보이고 부지런 하군요.
      차사랑님 삶의 철학이 넘 멋져 보입니다.
      구름나그네님 언젠가 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는데 너무 게으른 탓에 발전이 없네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영농조합이 2군데인데
      자연농업 나주배 영농조합은 10년 넘게 명성을 얻어 왔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타락을 했다고 말해야 할지. 너무 자기네들 잇속만
      챙기는 일에 열중이라 넌더리가 나더군요.
      햇수로 8년째 회장을 맡아서 튼튼한 궤도에 올려 놨는데 이제는
      지들 자랑만 뽐내고 있으니 웬지 정이 점점 멀어지네요.
      비단골 나주배 영농조합은 연륜은 짧지만 그래도 젊음의 생기가 있고
      끈끈한 정이 묻어나는것 같아서 더 애정이 간답니다.
       

      • 구름나그네 2004-11-20 20:32:54

        목사골님!
        안녕하십니까?
        홈페이지 잘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흐뭇합니다.
         

        • 차(茶)사랑 2004-11-20 20:21:18

          부럽습니다, 목사골님
          왜 대부분 좋은줄은 알면서 실천은 못할까요.
          오히려 이용만해서 판매에만 눈독이들까요.
          참으로 한심합니다, 제대로 하는사람은 오히려 조용히하는데,이야기만 듣고 햇다고 나부대는이들 도대체가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노력하는님들의 정보만 배가는이들.........

          영농사례발표 우린 언제나 이루어지려나.
           

          • 참다래 2004-11-20 20:10:46

            목사골님 영농사례발표와 영농일지 평가회를 가질정도면
            회원님들의 영농기술이 부럽습니다.
            지도 영농조합을 이끌고 있지만 공부해서 농사지을려는 회원이
            별로 없어서 고민입니다
            이제좀 한가한 시간이지요. 근데 전 왜이리 바쁜지 ...
             

            • 사랑방 마을 2004-11-20 19:45:31

              목사골님!
              정말 보기 좋읍니다
              많을걸 시작하는 우리들은 이렇게 배우는 것 같습니다,,

              좋은 연말 맞으시구여
              기회나시면 사랑방 마을에도 한번 내려오시구여
              가름침 한번 받구 싶내여

              숨결님 좋겠다 부러워유~~~
               

              • 詩人포도 2004-11-20 11:17:20

                숨결님 잘 다녀 오세요.
                목사골님 이제좀 한가해 지셨나요?
                 

                • 지리산숨결 2004-11-20 08:59:54

                  목사골님!
                  어제 이번 주 식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주말에 멋진 등산을 위해서 한 주간 열심히 일합시다.'

                  재수할 때는 커피에 대한 집착이 굉장했었는데
                  아침에 학원가서 커피 한잔을 맛나게 먹기 위해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니면 속이 쓰리니까요.

                  어쪄면 우리가 사는 방식이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이 사업이 목적이 아니라 일후이 휴식이 그리고 만족이....
                  그래도 문제는 없을 것 같죠??

                  저희 오늘 온식구들과 지리산 등반을 떠납니다. 카~~~
                   

                  • 늘푸른유성 2004-11-20 08:39:18

                    목사골님 맞아요. 갈수록 즐기며 살아야해요. 일도 즐길수 있을 정도로 하자고 해마다 남편과 말을 하곤 합니다. 저희도 얼른 일 끝내고 산으로 등산 다니자고 합니다.  

                    • 월백 2004-11-19 23:39:12

                      목사골님!!!
                      안녕하세요.
                      이모저모 다 대단 하십니다.
                      크게 발전하리라 믿어 짐니다.목사골님이 계시기 때문이죠.
                      저도 원황 전지가 어려 운데 방법좀 알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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