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도요. 배추를 늦게 심어서 걱정을 하고 있어요.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병까지 온놈도 있어요. 배추 맛도 어째 매운것 같고 에잉~~~ 속상혀유.  

꼬두메님 방갑습니다. 참다래는 잘받으셨는지?
자주놀러오세요.  

흐으으~ 넘 재밌어 여기 기웃거림 사람사는냄새 향기로아라  

오솔길님요 지금 경기도라구요 ㅎㅎㅎ
정말 세상 좋심더...  

참다래님요 그러케 온정성을 다들였어니 인자부터라도 속이 꽉꽉 찰낌니다.누가 길러는건데.....
그라고 나는 시방 갱기도 안양에 우리 딸래미 좀 보러 왔심니다.
내려가면 함 들를끼예.....  

우리어제 산행마치고 울집에서 솣두껑 햇심더,거기에 묵은 짐치 팍 넣어가지고 밥넣고 막 비벼묵었는디 맛이 흐미야 직인다.

참다래님 산도야지 잡아서 어찌햇심니까?
기냥 혼자 드셧는갑지예, 워매 배도크라,우리도 일년에 200포기정도 김장 하는데 이거 다음달 까정 먹게 생겼심니다, 아후 맛있어  

우짜든지 꽉꽉 차길 빌고 있겄습니다.

(내년 여름에 맛있는 김장김치 먹을 속셈은 아/니/구/요. 냐하하하하~)  

강변연가님요 너펄배추 만들었다가 김치 다묵을때 까정 마눌한테
잔소리 어케 덜어요 전 싫습니더 우야든동 배추 속 꽉꽉 채울낍니더.
글고 농약한치고 비료 안하고 키운다고 온동네가 다아는 사실이디
거바라 비료 안하고 어케 배추 키우노 소리 들어마 엄청 열받심니거  

님......
우리 배추랑 비슷한가보군요.
속이 아직 찰 생각을 안해서
그냥 너펄배추로 담을까 궁리중이올시다.
갖다 먹으라는 사람들은 두엇 있는데
설마 농사 지어놓고 얻어다 먹어서야 체면이 말이 아니지요.
너펄 배추라도 그냥 담을랍니다.  

성님요 배추 속이 안차모 여기 오솔길 성님것좀 빼다 쓰이소.
배추 심어놓고 벌거지 몇마리 잡고는 땡 입니더,아마 엄청 꼬실끼라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