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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혜림농원에 다녀와서
목사골 2004-12-03 19:10:27 | 조회: 4914
자연농업 문화센터에서 개최하는 자연농업 무농약재배 대토론회
행사에 참가를 하려고 가는 길에 화개에 있는 혜림농원 차사랑님 댁을
방문 할려고 계획을 세웠읍니다.
행사가 저녁 시간이기에 나주에서 일찍 출발을 해서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화개장터에서 점심도 먹고 쌍계사도 구경을 한다는 계획으로
나섰읍니다. 권순철씨와 유영미씨 그리고 우리부부와 4사람이 나주에서
출발을 하고 경북 경주의 이춘희씨는 오후 1시경 화개장터에서 만나기로
했읍니다. 나주시에서 하동까지는 승용차로 2시간정도면 갈수있는
거리여서 운전하기도 적당한 거리지요.
일부러 편한길로 가기위해서 새로 뚫린 광주 2순환도로를 달리니 새로만든
도로가 너무 시원스럽게 뻗어 있어서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동광주 인터체인지에서 호남고속도로에 접어들어 30분정도 달리다보면
석곡이 나오지요. 석곡으로 빠져나와서 그곳에 있는 잘 아는 배농장도 둘러보고
다시 보성강을 따라서 아름다운 강변도로를 16km 달리다보면 압록이라는
유원지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곡성쪽에서 흘러나오는 섬진강과 마주치며
맑고 깨끗한 섬진강을 따라서 천천히 구경도 하고 경치를 즐기며 가다보면
구례구 역에서 바로 다리를 건너서 구례쪽으로 나아가 구례읍내를 지나
하동쪽으로 길을따라 천천히 달려보는 도로가 아마도 처음 가보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되겠지요.

화개장터에 들려서 잠간 구경을 하는사이 이춘희씨가 도착을 해서 그곳
식당에서 참게탕으로 점심을 먹고나서 차랑님께 전화를 하니 오는길을
일러준대로 따라가보니 장터에서 5km쯤 거리에서 언덕길로 오르는길
따라서 들어가보니 혜림농원 안내판이 나오고 다원 건물이 눈에 띕니다.
차사랑님 내외분이 미리 나와주셔서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안으로 안내를 해주어서 일행을 소개를 해주고 발효차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읍니다.
주인장께서 따라주는 발효차가 입안에 향이 가득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과 독특한 맛이 풍깁니다.
좋은 사람들과 마주 앉아서 수려한 경치도 구경 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행복감을 느껴봅니다. 별로 많은 이야기 나누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흐릅니다. 밖으로 나와서 다원도 구경하고 농장 이곳저곳 다니면서
차사랑님과 많은 대화를 했읍니다.
우리지역에서는 귀한 나무들도 많고 밤나무 두릅 은행 노나무등 참으로
농장은 자연의 보고 였읍니다.
바로 가까이 있는 쌍계사로 안내를 해주어서 처음가보는 쌍계사에서
좋은 시간을 갖었읍니다. 차사랑님께서 워낙 쌍계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많은지라 우리는 많은 설명을 듣고 구경도 잘 한것 같습니다.
문화센타 행사시간에 맞춰 갈려고 다시 악양으로 발길을 옮겼읍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 모두가 참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즐거워 합니다.
특히 일행 모두에게 귀한 발효차를 선물로 선듯 나눠주시니 뭐라고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차사랑님 내외분께 따뜻한 정을 느끼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겨울철에도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며 진한 향기를 내뿜는 차꽃이 너무너무
좋아서 묘목도 두그루 얻어와서 화분에 심었답니다.
2004-12-03 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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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차(茶)사랑 2004-12-06 07:45:21

    시인포도님 잘계시지요, 이제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감기조심하십시요.
     

    • 詩人포도 2004-12-05 23:08:14

      아직 차꽃이 피어 있네요.
      하얀 차꽃이 너무 이뻐요.
      차사랑님 마음도 이쁘시고요.
       

      • 늘푸른유성 2004-12-05 10:05:08

        목사골님 어쩌면 화요일에 목사골님댁에 찾아갈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면 가깝게 갈수 있을까요.  

        • 질경이 2004-12-04 08:39:56

          포도향기님~~만나서 반가워서요.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는데~~~
          티없이 밝은미소 정말 부려워요,언제든지 놀려오세요,,반길깨요~
           

          • 질경이 2004-12-04 08:37:15

            참다래님~~처음보는데도 너무나 인상깊에 머리에 남네요,,넘 애교스런 미소~~ㅎㅎㅎ 좋은 분이라 생각합니다,늘~하시는일 잘되세요,,만나서 반가워서요,~~  

            • 질경이 2004-12-04 08:34:37

              차~사랑님 정말 감사드림니다..두분의 인상깊은 아름다운 마음씨 잊지않을깨요,,항상 많은사람들에게 테프하고 맑은 웃음 잊지마세요..정말 정말 고마워서요~  

              • 포도꽃향 2004-12-04 08:29:21

                목사골님 반갑습니다
                하동에만 다녀온게 아니었군요
                저도 다음 길에는 좀 더 일찍 출발해서 목사골님처럼 그런 행복 누리렵니다

                석곡에서 하동까지의 그 길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라디오 들으며 가는 그 길 옆자리가 비웠지만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밤늦게 혼자 돌아오는 그길도 무섭지가 않더군요

                목사골님 남편과 함께 시간내서 나주에 한번 가겠습니다
                사모님 정과 사랑이 너무 많은 분이시더군요
                두분 존경합니다...^*^
                 

                • 참다래 2004-12-03 22:57:30

                  목사골님 이번 자농의 무농약 대토론회에서는 느낀게 너무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 차(茶)사랑 2004-12-03 19:22:34

                    목사골님 너무 좋은 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좋아보이는 두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정리가 덜되어서 주변이 엉망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느낌을 가져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좋은차 맛있고 향이 좋은차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며 소박하고 털털하게 살겠습니다, 목사골님의 많은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목사골님 사모님 안녕하시지요, 이제 얼마안있어 할아버지 할머니소리 듣게 되신다는데 출하 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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