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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오랜만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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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2004-12-06 11:28:21 \| 조회: 3803

저희는 맞벌이 부부라 좀처럼 시간을 낼수가 없고 주말에는 텃밭에 온갖것을 심어 놓았으니 도대체 틈이 없고 어쩌다 시간을 내볼려고 하면 집안에 행사가있고 ..
사실 옆지기는 여행을 다니는것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신혼떄는 주말마다 경주와 동해안으로 돌아다녀 경주시내는 골목 골목 까지 모르는곳이 없습니다.
옆지기와 단둘이서 멀리 여행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라 아침을먹고 옆지기가 빨래를 급히 하는동안 날이 제법 쌀쌀하여 저는 장작을 패서 벽난로옆에 재여 놓고
벽난로에 불을 지펴놓고 아이들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출발 하였습니다.
전형적이 초겨울 날씨에 바람 한점 없고 쪽빛 하늘엔 구름 한점 없습니다.
경부 고속도로에서 88고속도로를 바꿔타고 지리산IC로 빠져 나왔습니다.
지리산 관통 도로를 이용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면서 올라가는데 구름이 점점 몰려 오네요 불안한 마음으로 정상까지 오르니 노고단 주차장 이 나오는데 아니 이럴수가 ...
주창에서 정상까지 온통 흰눈이 덮여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같이 보이더군요. 주차장엔 들어가지 않고 사진만 찍을려고 조금더 내려가니 눈은 온데간데 없고 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서 겨우 차에서내려 멀리서 눈덥인 산을 찍고 내려와서 화개장터를 구경하고 혜림농원으로 찾아가니 차사랑님꼐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감미로운 발효차를 마시며 차사랑님의 자연농업에 관한 열정적인 말씀에 옆지기가 무척 감동 받은 모양 입니다.
차밭에 올라가서 옆지기는 차꽃에 반해서 사진을 찍느라 이곳 저곳을 해매고 차랑님과 정담은 쌍계사에 가서도 끝날줄 모르고 구석 구석 알뜰히 안내해 주시어 정말 감사 했습니다.
마침 동네에 초상이나서 바쁜 와중에도 정성껏 맞아주시에 어찌나 미안 하던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섬진강을 따라 귀가길도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 였습니다.
모처름 행복한 나들이가 되어 옆지기에도 점수를 엄청 땆지요.
차사랑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자주 나들이 하자고 조르면 어쩌나 고민도 됩니다. *^^*

2004-12-06 11:28:21

게시물 댓글과 답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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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유성 2004-12-07 07:46:32
차사랑님을 모두들 만나고 오시는데 우리만 모르고 못만났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겠네요. 즐거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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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2004-12-06 18:19:40
파아란님 정말 좋은구경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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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茶)사랑 2004-12-06 18:14:52
파아란님이 저희 농원을 다녀갔습니다.

마을에 갑자기 초상이나서 제대로 안내도 못한것 같습니다.
다음에오시면 불일폭포까지 함 오라가시면 좋겟습니다.

파아란님 저희농원을 찾아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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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004-12-06 17:12:40
넘 좋겠다~
아~~ 부러 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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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004-12-06 16:19:45
축하합니다.차사랑님을 만났군요.즐거운 여행이 되셨겟어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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