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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내 사랑 금동이.
시냇물 2004-12-09 22:21:18 | 조회: 4341
꼬리글 달기에는 길것 같아 적어봅니다

저두 우리집에 드나드는 고양이에게 붙여준 이름이 있어요
'귀족'이라고..
잿빛고양인데 얼마나 우아하고 위엄이 있는지 몰라요

가을쯤엔 청살피 한마리를 잡아
하우스 입구에 놓아두고는 멀찌감치 앉아 있더라구요
'나에게 잘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이라는걸
우리 부부 단박에 느끼겠더군요
그래서
"귀족아 고맙다고 해놓았나 응~ 그래 알았다 아휴~ 참 잘 했네~" 라며
이야기하니 알아들은듯 어슬렁 거리며 가데요

귀족이 우리집에 오고나서부터는
1500평내 창고며 집이며 하우스며
어느곳하나 쥐한마리 구경 못하고 있어요

한번씩 나타나
'내구역 잘 돌아가고 있나~'라고 하듯
우리집 차밑에 들어가 몸을 부벼대곤 가버립니다

아~
귀족이 보고싶네요
그 우아하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2004-12-09 2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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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
  • 늘푸른유성 2004-12-10 07:43:16

    어제 김제에 무우를 뽑으러 갔을때 남편이 갑자기 " 어! 하동이네" 하는 겁니다. "어디?" 에이~~~ 하동이가 그래도 더 이쁘게 생겼죠. 고양이 소리를 한참 냈더니 이녀석 어리둥절 어찌 할바를 모르더군요.
    생선만 탐내는 미운 도둑 고양이도 있는가 하면 시냇물님네 집에 놀러오는 녀석처럼 착한 녀석도 많죠. 차 밑에 들어가는 것은 대부분 숨을때 하고 추워서 들어가는데 우리집 새끼 고양이들 차밑에 들어가서 제명에 못사는 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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