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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성탄..당신의 나심은..<퍼옴>
시냇물 2004-12-25 01:25:54 | 조회: 5352










      *** 당신의 나심은 ***

      글/主向



      지푸라기 엉킨채
      초라해 보이는 곳!
      애초부터 거기엔
      빈 방들이 없었는가?


      머리 둘 곳 조차
      없으시던 고통들로
      구차한 삶이 가슴을 저미어 오고


      맞이하는 자
      남녀노소 하나 없이
      당신의 나심은
      그렇게 조용하기만 하다.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다면
      처라리 밤하늘의 별을
      헤는 마음이어라.


      생명 지으심의 신비함이
      빈촌(貧村 )산동네를 돌고 돌아
      때가 이르매 천지를 울리고
      사람들을 이리저리 뒤 흔든다.



      기쁨의 종은 울리고
      분기(憤氣)찬 말 발굽은 거칠어져
      성밖은 피비린내 나는 비명소리 차 오른다.


      아아!
      가눌 수 없는
      이 마음을 어찌할꼬!
      가야 할 곳이 그 곳이기에
      눈물의 돌아봄도 없다.


      거기에 다다르면
      인생의 새벽이 오고
      그곳에 머물면
      죽은 나를 살려오는
      그 한 빛이 비쳐오리라.



2004-12-25 0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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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시냇물 2004-12-25 22:02:07

    안타깝게도
    지금 저흰 스피커 고장으로
    음악을 듣지 못하고 있어요
     

    • 목사골 2004-12-25 09:34:58

      참 좋으네요.
      이런 으스한날 포근해 집니다.

      차사랑님 여기는 눈이 전혀 오지를 않구만요.
       

      • 차(茶)사랑 2004-12-25 08:25:46

        여거도 눈이 오네요
        우리집주위도 온통 하얗습니다

        노래잘듣고 갑니다.
        좋은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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