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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남자 분들 부인께 잘 하세요.
늘푸른유성 2005-01-01 07:35:05 | 조회: 5054
올 처음으로 제가 글을 남기는 모양입니다.
님들요.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고 하는 일 마다 모두 모두
잘 이루어 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남편은 저 한테 너무 잘 하니 해당이 없을테지만
혹 해당이 되시는 분이 있을까봐....(아부)

우리 남편은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마누라 얼굴이
자꾸만 달덩이를 닮아간다며 어깨부터 다리까지
꾹꾹 주물러 주고 운동하러 갔습니다.

월요일 삼부장에 가면 곱게 나이를 먹고 있는 손님이
계십니다. 그 손님 젊었을때 시 할머니에 시 어머니
시집살이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까지도 마누라를 힘들게 하고 가정부 취급을
했다합니다.
지금은 두분 시 어른이 모두 돌아가시고, 남편도 일을
그만 뒀다고 합니다.
어느날 그 아주머니, 아저씨를 모시고 장에 나왔는데
물건 한가지 살 때마다 봉지를 하나씩 더 넣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집이 바로 코 앞인데 가다가 터지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찌나 무게를 잡는지 한마디로 상대 하기
싫은 손님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이 아저씨 나긋나긋 ,
그 언니가 집에서 교육을 시켰답니다.
그 아저씨 어느날 이런 말씀을 하시데요.
" 나이 먹으면 마누라 말을 잘 들어야 밥을 맘 편히
얻어 먹는 거유. 이제 일도 못하고 돈도 못 벌어오니
마누라 말을 잘 들어야지."
바로 그거였습니다.
나이 더 먹기전에 마누라 한테 잘 하십시요.
나이 먹어 편해집니다.
2005-01-01 0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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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시냇물 2005-01-03 22:34:40

    유성님
    홧팅입니다!1
     

    • 하리 2005-01-02 18:23:54

      글이 넘 잼있네요. 답글도 크크크.. ^^;  

      • 포도꽃향 2005-01-01 15:40:59

        남편이 잘해주면 더 잘해주고 싶은게 여자맘이죠...^*^..  

        • 늘푸른유성 2005-01-01 12:13:09

          숨결님, 차사랑님, 목사골님. 올해도 하시는 일 잘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마누라한테 잘 하시는 분만 꼬랑지를 달은것 같은디유. 맞쥬?  

          • 목사골 2005-01-01 09:55:50

            자농을 지키는 분들이 새해 아침도 여전히 따뜻하게
            해주시는군요.
            숨결님 차사랑님 반가워요.
            유성님 지는 진즉부터 골방을 하나 장만 했읍니다 ^^
            혹시 쫒겨나면 노숙은 아니고 잠자리 편하게 잡아놔야죠~~^
            근디 아즉은 잘 허고 있응께 ㅎㅎㅎ
             

            • 차(茶)사랑 2005-01-01 09:23:24

              마눌님에게 잘허먼 돌아오는건 써비스로......ㅎㅎ

              유성님 새해에도 출근 잘해주세요.
              새해엔 하시는일 잘되고 물건 만이팔아서 부자되십시요
               

              • 지리산숨결 2005-01-01 07:53:46

                새해 댓글치고 넘 유치하네요. 유성님 치소할까여???  

                • 지리산숨결 2005-01-01 07:53:10

                  음.... 새해부터 넘 부담이.....

                  이런말도 있는디요.
                  ' 마냥 잘해주먼 아내가 잘해주는지 모른다'
                  ' 평소 못하다가 가끔 잘해주어야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한다'
                  ' 매일 잘해주면 남자만 개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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