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옆집 아줌마 옆에 사는 아줌마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옆집아줌마 2005-01-06 14:20:27 \| 조회: 5246

안녕하세요?
저는 옆집 아줌마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고영희라고 합니다.
제가 아직 회원가입을 안해서 ID를 빌려 이 글을 올립니다.

자농가족 여러분중 옆집 아줌마를 아시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저는 정말로 이해가 안됩니다.
날 때부터 자농인으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자농으로부터 떡고물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자농사업을 하러 나설 사람도 아닌데
옆집 아줌마의 지극정성 자농사랑은 정도가 지나치다(?) 싶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무농약 귤 먹어라, 딸기 먹어라, 키위 먹어라, 쌀 먹어라, 콩 먹어라...
꼬드기고 회유하고 협박하여 주문하게 만들고
그 돈들 다 걷어서 입금하고 배송 확인하고 AS 책임지고..

때로는 사람들이 의심하기도 합니다.
"자농하고 뭔 관계가 있는 게 틀림없어.."
때로는 사람들이 항의하기도 합니다.
"물건이 작으니, 크니, 흠이 있는니, 배송이 늦느니.."

저 같으면 귀찮고 오해 살까봐 절대 관여 안하고 싶을 텐데요
오늘도 옆집 아줌마는 열심히 사람들에게 자농을 알리고 다니십니다.
<자농홍보대사>로 임명이라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가끔 묻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나서시냐고..
"자연농업의 가치를 믿고, 자연농업인을 믿기 때문에.."
나이 사십이 넘은 사람이 이렇게 순수하게 소리없는 운동을 하는 것이
신기하고 괴상해서 제가 몇 자 올렸습니다.

여러분! 부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5-01-06 14:20:27

게시물 댓글과 답글 14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난초향 2005-01-06 15:38:47
숨결님아..
옆집아줌마가 주문한 양이 벌써 300만원이 넘는댜!

고영희 후배님..
여기서 만나니 오매 반가운거..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지리산숨결 2005-01-06 15:24:53
옆집아줌마 옆에 사는 아줌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자농꺼 많이 드셔서 더욱 건강해지세요. ㅎㅎ

회원가입하시믄 안잡아먹지~~~~~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지리산숨결 2005-01-06 15:23:34
흑흑흑....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런 노고에 따뜻한 대접한번 못해 더욱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 겨울....
지리산의 향기 듬뿍담긴 그 무엇을 준비해야 되겠는데...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노래하는별 2005-01-06 14:41:39
흑흑... 감동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렇게 감사 할 수가 꺼이꺼이
뭉쳐야 삽니다 홍보 많이 해주시고요 많이 이용해 주시구요
또 회원가입하셔서 고영희님 아이디로 자주 놀러 오세요 반갑습니다 ^^

서로 서로 도와가며 한집처럼 지내자 우리는 한겨례다
단군의 자손이다아~~♪♬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2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가을 김장용 유기 배추모종 판매 (임성준 010-4025-1113) (2)	운영자		2024-07-02	5492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5342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55453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49876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67362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810021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634549
2322	지구는 아름다워... (3)	파르 티잔	-	2005-01-14	5670
2321	내 아내의 귤은 무얼까? (5)	파르 티잔	-	2005-01-14	4521
2320	토종닭이 먹고 싶어요....발효차에 대해... (11)	파르 티잔	-	2005-01-14	4673
2319	따끈따끈한 갓 구운 책 ...... (7)	촌부가	-	2005-01-14	4888
2318	딸기 영농체험에 오시는길 (14)	소세마리		2005-01-13	5307
2317	가슴 뛰게 하는 일... (2)	들꽃향기	-	2005-01-13	5268
2316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십니다 (6)	노래하는별	-	2005-01-13	4989
2315	자연농업57호 잘받았습니다. (6)	자라뫼	-	2005-01-13	4640
2314	후원회원... (3)	에그앤피그	-	2005-01-13	4847
2313	물푸레나무 인사올립니다. (13)	물푸레나무	-	2005-01-12	4876
2312	마음이 울적하신가요? (3)	들꽃향기	-	2005-01-11	4858
2311	무농약한라봉인증서를받고난기분 (11)	웰빙1농장	-	2005-01-11	4679
2310	김장 하던날~~ (7)	들꽃향기	-	2005-01-11	5133
2309	딸기 영농체험 (12)	소세마리		2005-01-11	5288
2308	귀농을 원하는 사람을 조심스레 찾습니다.	가족행복두배	-	2005-01-11	5230
2307	제주도 (8)	두문골	-	2005-01-10	4358
2306	솥뚜껑~~~ (8)	들꽃향기	-	2005-01-10	4499
2305	57호 발송작업을 끝내고... (19)	들꽃향기	-	2005-01-10	5080
2304	자농 홈피 동호회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 (5)	하리	-	2005-01-10	4843
2303	< 자연농업 >지 57호가 나왔습니다. 글쩍글쩍~~~ (14)	지리산숨결		2005-01-10	4727

글쓰기

-이전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