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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대 청소 합니다.
늘푸른유성 2005-01-19 16:09:42 | 조회: 4878
오늘 아침 먹고 바로 대 청소로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집을 안 치웠는지, 도데체가 집 구석구석 먼지가
한 없이 나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우리집에서 남편 고향친구들 계모임을 합니다.
원래는 먹고 자고 아침 먹고 헤어지는 계인데 몇 명은 밤에
가더군요. 우리집은 다들 편하다고 안가고 다들 자고 가려나...

집안 구석구석 쓰레기가 한 없이 나옵니다.
얼마나 치웠을까 차츰 차츰 집이 이뻐보이기 시작합니다.
저요. 원래 집 치우는거 잘 못해요.
집안일 하고 밭일 하고 어떤일 할래 하고 물으면
저는 대답대신 밭으로 나가 버립니다.

한참 청소를 하고 있는데 제주에 있는 함께 교육을 받은
정숙이 언니가 전화를 했네요.
올해 귤 팔아서 돈을 엄청 많이 벌었답니다.
좋아서 싱글 벙글 합니다.
2월 12일에 제주에 간다고 했더니 어쩌냐고 하네요.
귤을 몽땅 팔아서 줄께 없다고요.
그래도 돈을 많이 벌었다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참 고냉이님도 잘 알고 오렌지 제주님도 알고 있는것
같던데요.
오렌지 제주님 제주에 가면 전화 할께요. 만날지 못 만날지는
몰라도 전화는 드릴께요.

청소 얘기하다 보니 중촌동 장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작년 가을에 며느리를 본 한 젊은 시 어머님이 계신데요.
우리집 단골 손님입니다.
그 손님 왈 " 며느리가 온다고 해서 집안 대 청소를 했어.
근데 그것이 하필이면 치우지 않은 싱크대를 열어볼건 뭐래."
우리요. 뒤집어 지게 웃고 며느리 한테 잘해 주라고 했습니다.
그 손님 며느리 얻으니 아들도 남편도 며느리만 좋아한다고
투정을 부리더군요.
2005-01-19 16: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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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들꽃향기 2005-01-22 01:30:08

    유성님 건강하세요  

    • 늘푸른유성 2005-01-20 20:00:08

      목사골님 농사가 없는 요즘은 준비하는 또 다른 일로 바쁘신 모양이네요. 괴산에 잘 다녀가세요. 그리고 언니한테도 안부전해 주세요.
      산내음님 매일 부르지만 말고 말씀을 하세요. 올해는 꼭 결혼 하세요.
      시냇물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 시냇물 2005-01-19 23:53:32

        우리집은 먼지 더 많은데..  

        • 산내음 2005-01-19 23:52:26

          유성님 ~~~~~~~~~~~~~~~~~~  

          • 목사골 2005-01-19 21:05:59

            유성님! 2005년1월21일(PM2시)~22일(AM10시)
            괴산 자연농업 생활학교에서
            자연농업 심화과정 워크샵(자연농업 생산환경 이력시스템)
            위의 행사가 있는데 혹시 장날이 아니면
            참석 하면 좋을텐데요.
            아참 그날(토요일날)이 계모임 날이구나 크
            갔다오면서 그냥 올게요.
             

            • 늘푸른유성 2005-01-19 20:40:23

              오렌지제주님 우리 신랑은 오렌지제주님을 아시는것 같던데요.과수 전문연찬3기 아니신가요? 우리 신랑은 그렇게 알고 있던데요.
              하리님 지금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죠?
               

              • 오렌지제주 2005-01-19 19:21:36

                시원 하시겠습니다.
                대청소를 하고나면 뒤 끝이 좋지요.
                유성님 제주에 오시면 전화 하신다구요.
                기분 좋은데 옆지기님이 뭐라 안할까 ㅎㅎㅎ
                재미있는 여행이 되시고 추억 만들기도 잘 하세요.
                 

                • 하리 2005-01-19 16:49:14

                  청소하느라 몸살은 안나셨나요..? ^^
                  깨끗이 치우고나면 기분 좋지요.
                  제 사무실은 늘 난장판인데 치우는거 싫어해서 걍 삽니다. -.-;
                  혹시 누가 오시려면 미리 연락을.. 흐미..

                  아는분이 귤 팔아서 돈 엄청 버셨다니 기분 좋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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