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장닭 수난의 날, 혜림농원 차사랑님댁에선 이런 일이... 처음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화목보일러 지글거리는 구들장에 퍼질러 누워 한숨 자고팠을 것입니다, 모두들~ 그때, 차사랑님댁 두 아들래미와 숨결님댁 세 얼라들이 큰 방으로 몰려나와 음악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한 손은 머리를 훑고, 두 다리는 일케 떨고... 개다리춤을 시작으로 흥에 겨운 아그들, 난리버거지를 피워대기 시작함다~ 성은양, 구석에서 준비운동부텀 하고 성우군, 눈초리가 심상치 않슴다~ 숨결님과 파짠, 대책없이 무너짐다~ 아, 꿈인지 생시인지 도현이까정 합세함다~ 짜잔~ 성우군, 파짠의 무릎을 점령했슴다~ 아, 늠름하기도 하여라 조썽우~ 숨결님의 표정 좀 보십쇼~ (뉘집 아들야 아흑~ 장하다, 나으 아들~!) 성은양, 준비운동까정 열심히 했는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저 숨결님 목만 무장무장 졸라대고~! (뛰가는 두 얼라들, 도대체 몹니까, 유려엉...?) 한 살이라도 젊은 거이 무에 죄랍니까, 아, 가여운 파짠~ 그대 무릎은 성할 날 없어라~~~ (헤벌쭉~ 숨결님, 입에 먼지 드가엿!) 난리났슴다~! 파짠의 온몸이 망가지는 때, 발효차 한 잔이라도 팔아보겄다는 차싸랑님~ 다실 문을 엽니다~ 성우군, 가만 있을 리 만무임다~ 세상 좀 거꾸로 보잣, 물구나무서기 도전! 너그들은 놀아라, 나는 차를 판다잉~ (안타까운 아들래미, 유령처럼 다가감다~) 오호라, 손님이 꼬이긴 하네~ 별공주, 공짜 차 한 잔에 저리도 심오한^^(대모리공주...?) 이젠 유령까정 몰켜듭니다~ 썽우형아, 우째 배꼽만 보여엉...? 가녀린 코스모스님, 찻집에 다가앉슴다~ 먼지 마니 드신 숨결님도 슬금슬금~ 아, 제법 장사가 잘되는 찻집임다~ 근데 숨결님 뒤통수의 손꾸락, 저거저거 몹니까... 고생하는 찍사를 향한, 파이링~ 힘내라힘...? 찍사, 잠시 멀뚱^^ 웃고 즐기는 가운데, 몇 번의 실패끝에 드뎌~ 드뎌~짜잔~~~~~~~~~~ 자농의 미래를 짊어질 아그들, '거.꾸.로.세.상.보.기'에 성공했슴다~ (꼬랑쥐 : 사진 찍는 내내 넘 웃느라 온통 흔들렸슴다~ ㅎㅎ) ...^(^
ㅋㅋㅋ 새롭네요 근데 사진을 보니 정신도 흔들리네요 ㅎㅎㅎ
그날 그날이후.. 맛있게 닭드셨던 향기님, 사진찍던 찍사 글터님, 얼라들과 온몸으로 놀아주던 파르티잔님, 차사랑님네 둘째의 뽀뽀한번 받아보겠다고 호시탐탐 노리던 별공주.. 모두 후유증에 하루동안 몸살에 시달렸다는 스토리가.. ^^; 저는 멀쩡히 살아 남았슴다. 의리없게도 냐하하하~ -_-v 피에쑤 완. 숨결님의 엽기땐수 사진은 왜 없으요...? 피에쑤 투. 사진이 정말 다이나믹 합니다. 동영상 같네요 ^^; 피에쑤 쓰리. 차사랑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좋은님들.........
ㅋㅋㅋ좋내여~~ 차사랑님! 저가 차를 가까이를 못해 봤는데 뵙기전에 공부 좀하여 맛난 차 맛을 보구 싶어지내여~~~
쑥수러워라~ 응~~~~~~~~~~~~~~~~~~~~~~ ㅋㅋㅋㅋㅋ
기어이 장닭이 가셨구나? 그 식성 때문에. 그래도 장닭 제사 잘 모시고 발효차에 살풀이까정 뒷 마무리는 잘 했는구만요.
그 당당, 늠름, 닭님이 떠나가셨군요 넘 멋있던데..흑흑흑 사진 봄서 계속 웃다가 나중에는 급기야 통곡(?)하며 웃었더니 밖에서 해신보던 울 남편 "만데 그라노? 시끄럽데이~ 해신 좀 보제이"
스트레스가 확 풀리셨겠네요.
ㅎㅎ 아직도 사진 편집하는 동안의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모...사진은 쪼매 엽기적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그날의 유쾌함, 느껴지시져? 자연 속에서 마구 뒹구는 저 아그들, 아무 조건없이 그저 밝고 튼튼한 것을, 그래서 더 자연의 힘이 억수로 소중함을... 믿습니다^^
참 재밌네요^*^ㅋㅋㅋㅋㅋ 물구나무서기가 어려운데, 잘했는데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