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갑상선이 부었다네요.
늘푸른유성 2005-01-27 06:57:51 | 조회: 5887
작년 가을이었을 겁니다.
중촌동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언니가 갑자기
"야야! 우영엄마야. 너 어째 갑상선이 부운것 같다. 병원에
한번 가봐라."
저요. 뜻 밖의 말을 듣고 글쎄....하고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잊은체 지냈는데.
지난주 계 모임을 할때 아줌씨들이 "어머! 우영엄마 갑상선이 부었네요."
글쎄 .....
대용이 엄마 바로 갑상선의 종류며 증상등을 늘어 놓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피곤하다는 것 말고는 별로...

월요일은 장사를 하고 화요일에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유성에서는 제일 잘 본다는 중앙병원에 갔습니다.
제가 감기기운도 조금 있었거든요.
의자에 앉자마자 의사 선생님 "갑상선이 부었네요."
그리고는 초음파를 해 보자고 하데요.
한참을 들여다 보시더니
"큰 대학병원에 가보세요.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간단히 약을 먹으면 되는줄 알고 왔거든요.
그리고 갑상선 검사는 피검사로 한다고 해서
저요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걸랑요.
그런데 그냥 가라네요. 어짜피 큰병원에 가야한다고요.

자꾸 의구심이 생깁니다. 왜 여기서는 안된다고 하는지.
저요. 마지막으로 또 한마디 했죠.
"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비싸잖아요 그러니 그냥 여기서
해도 되잖아요."
"갑상선이 많이 부었습니다.그래서 여기서 검사를 하면 이중으로
해야 하니까 어짜피 큰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다만 큰 병원으로 가라하니 기분이 좀....

어제 전민동 장에서 건강원을 하고 있는 칠순이 언니한테
또 물었습니다.
큰 언니 친구인데 그 언니 신랑이 갑상선 암 수술을 했거든요.
자다가 신랑 목을 발로 차서 암을 발견했다네요.
발로 찼더니 목이 돌아가서 아퍼죽겄다고 병원에 가서
발견을 했답니다.
그렇다고 잠자는 신랑 목을 차지는 마세요.

의사 선생님이 소견서를 써 주시며 전화도 필요하면
해 준다고 하시네요. 친절하시죠 얼마나 친절 하신지
밖에 있는 손님들 속이 터졌을 겁니다.20분 정도는 상담을 했거든요.
혹시 갑상선 앓고 계신분 있으시면 정보좀....
2005-01-27 06:57:5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12
  • 늘푸른유성 2005-01-28 07:25:05

    시냇물님 아줌마님 고맙습니다. 속으로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사실은 아무렇지 않은척 합니다. 사실은 아직 아무 증상도 모르겠거든요. 피곤한거는 원래가 그랬고 살은 몇년 전부터 찐거고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식욕입니다. 먹고 돌아서면 뭔가를 입에 넣고 싶다는거죠. 주로 과일이지만...  

    • 아줌마 2005-01-28 00:31:44

      늘푸른유성님 걱정이앞서겠군요. 겁내지말고 병원진찰부터 빨리받아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여자들에게 많다는질병가운데 갑상선이 많더군요
      갑상선에는 여려가지가있지만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 갑상성암으로
      알고있는데요. 증상은비슷하면서도 다른부분이있구요. 항진증은 식욕이 늘면서도 몸이마르고 저하증은 식욕이없는데도 살이쩌요
      대표적인 증상이예요. 신경이예민해서 화가잘나고 자기통재능력도 상실되고 추위와 더위가 변덕스렵게찾아오고 몸이늘나른하고 자기도모르는
      여러가지증상이기에 대체적으로 일이피곤해서 오는걸로믿고있는게많아
      요. 스트레스줄이고 피곤하게하지말고 속에화담지말고 암튼미루지말고
      빨리병원부터 가세요. 궁금하면컴퓨터에서도 알아볼수있어요.
      마음을 편하게가지세요.
       

      • 시냇물 2005-01-27 22:03:40

        저어기..
        이건 말씀드리기가 조금 뭐하기도 합니다만..
        저희 남편이 갑작스레 갑상선이 심했습니다
        목에 아주 굵은 두줄기로..
        누워 잘때는 엄청 답답하다고 바로 눕지를 못했습니다
        마음으로 '주님 이게 왜 그런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음을 주시기를
        핏대세워가며 혈기내고 분낸 지난날을 보여주셨어요
        보통 화가 나면 누구나 잘 그러잖아요
        저희 남편은 조금 심한편이었죠
        남편이랑 저랑 같이 지난날의 그러했음을 인정하며
        주께 회개기도했지요
        한달도 안되어 그 굵은 갑상선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요..
        건강합니다
        얼마전 원자력의 무료건강검진 통보서에 '아주건강'이더군요

        늘푸른유성님
        병원 가시는거 겁내지 마시구요
        어쨋든 마음을 편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평안이 있으시길 간절히 바라며..
         

        • 늘푸른유성 2005-01-27 19:43:18

          사실은 병원에 가기가 겁이 납니다. 저요. 주사를 굉장히 싫어하거든요.애기날때도 주사맞는걸 더 싫어 했을 정돕니다. 소세마리님 자라뫼님 신경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주 쯤 병원에 가볼려고요.  

          • 자라뫼 2005-01-27 19:17:47

            저희언니가 수년전 갑상선 암수술 받았는데요 갑상선 절제후로 갑상선 호르몬 약을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고 양약이라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는 큰차이가 있을 것 같구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은 것과 같다고 하잖아요? 서둘러 가보시구 www.lifehanbang.co.kr>한방클리닉>이빈후질환 에 자세히 나오네요.<자라뫼댁>  

            • 소세마리 2005-01-27 18:19:52

              맛소금 말구요. 구운소금 입니다.죽염을 말하는 거지요.
              제대로 아홉번 구운소금이라면 제일 좋은데...
               

              • 늘푸른유성 2005-01-27 15:12:12

                이장집님 한끼단식과 소금 물이 도움이 될까요. 저는 작년 1월부터 우리집에 흰설탕과 맛소금 그리고 각종 화학 조미료는 퇴출을 시킨상태거든요. 물은 제가 정말 먹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작년 역시 1월부터 물도 일부러 많이 먹고 있습니다. 물을 많이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 늘푸른유성 2005-01-27 11:48:18

                  별님요. 저도 그런말 들었어요. 식욕이 엄청 세진다는말. 어떤 사람은 정신병원에 보내질 정도로 난폭해 지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그러고 보니 이유없이 화가 날때도 있었던 같아요....
                  달력보고 날을 잡고 있습니다.
                   

                  • 이장집 2005-01-27 11:44:12

                    안타까운 현실을 봅니다.
                    하루 한끼 단식을 여러날 하심이 좋겠는데...
                    좋은 소금과 물을 항상 드셔야........
                     

                    • 노래하는별 2005-01-27 11:16:00

                      마음이 쓰이시겠네요.
                      갑상선에 이상 있는 분들은 배고프면 난폭해지는것 같던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339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43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7864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386
                      2431 딸기~ (3) - 2005-03-04 5245
                      2430 여러분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글을 보고 계십니다. (4) - 2005-03-04 5274
                      2429 열심히 자농 과일먹고 이렇게 변하다~~ (22) 2005-03-04 5348
                      2428 새벽형님 사과 협찬 대 환영인디유~~ (1) - 2005-03-05 4531
                      2427 자농TV (2) 2005-03-04 4809
                      2426 자농TV 문제점을 신고해주세요~ (1) - 2005-03-04 4833
                      2425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새로 깔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1) - 2005-03-04 5864
                      2424 나는 그 사람을 누구라고 부를까? (13) - 2005-03-03 4910
                      2423 성급한 봄 꽃들의 반란~ (8) - 2005-03-03 4626
                      2422 아름다운 독도!! (8) - 2005-03-03 5956
                      2421 갑상선 결과 나왔습니다. (14) - 2005-03-03 5441
                      2420 여러분 조심 하셔야 겠습니다. 우박이... (5) - 2005-03-03 4701
                      2419 여자를 울려버린 남자의 사랑 이야기 (7) - 2005-03-03 5863
                      2418 옻 닭을 먹고.... (14) - 2005-03-03 5513
                      2417 주사위는 던져졌는데 ! (8) - 2005-03-03 5490
                      2416 검지님 징말로 보고싶었는디~~~ (10) - 2005-03-02 4830
                      2415 음홧홧홧~ 로그인 문제 계속되면 신고해주세요. (의기양양) (12) - 2005-03-02 5500
                      2414 한치앞도 못보는 우리네 인생 (18) - 2005-03-02 5739
                      2413 남편과 한참을 다투었습니다 (5) - 2005-03-01 5095
                      2412 내가 주책이지..ㅠㅠ (2) - 2005-03-02 464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