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리,지리산숨결,노래하는별,차사랑,사랑방마을,난초향,정도령복숭아,시냇물님님님!!!! 정말 모두 정겹게 지내시는것 같아 맘이 기쁩니다. 그래요. 싱가폴오실일 있음연락주셔요.(특히 차사랑님!) 언제나 모두 환영입니다. 오실때 환영받는 물품은? 깻잎,한국김치(총각김치,배추김치,갓김치,등등),조선호박,녹두(빈대떡해먹게요) 각종 토속 밑 반찬거리,제철 과일들,진짜 된장...~~~와 이거 순전히 제 혼자 의견이 아니고 싱가폴교포들의 공통의견임(남여구분없이) /이곳엔 없습니다. 다시한번 한국사는 사람들 부럽습니다.
외국나가면 모두 애국자라고 저역시 한국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갑니다. (허나, 다 그런것도 아녜요. 망신스럽다고 흉보는 이들도 있답니다.) 특히 농산물은 저의 높은 관심 대상중 하나죠.
먼저 주부이기에 그렇고 또 자연농업을 알고 난 후(10 여년전)로는 먹거리에 관심이 많고, 환경에 관심도 많고, 닭고기회사에서 수출담당자로 근무도했고.. 이래저래 저와는 궁합이 잘 맞는것 같아요.
그런 배경으로 제가 늘 한국에 있을때는 친환경제품 위주로 생활을 했는데.. (물론 경제적으로 쫄려서 어려웠을때 빼고) 싱가폴에 오니 우선 '유정란'이 없더군요. 간혹있지만 멀고 비싸고 갯수가 모자라고.-한번도 못먹어 봤음. 싱가폴에도 닭농장이 조금은 있다고 들었지만 거의 없는 상태임. 주로 냉장 닭과 돼지고기는 말레지아에서 들여온답니다. 물론 호주,뉴질랜드로 부터 농축산물 거의가 수입되구요. 수도는 말레지아로 부터(가끔 말레지아에서 맘에 안들면 수도 끊어?-하면 깨갱이라는 군요.섬이니 물이 없나봐요)공급받고, 싱가폴의 쓰레기는 모두 말레지아에 버리고(돈 주고요)/ 우리나라처럼 기쓰고 분리수거는 안함.
열대지방이라 과일이 흐드러집니다.(진짜~~넘 싸요) 저희 아침식단은 늘 과일로 시작을 해서 과일로 하루마무리를 해요.
망고, 람부탄, 바나나, 망고스틴, 두리안(이것은 것모양이 멍게처럼 뾰족뾰족하고 아가들 머리사이즈만함, 냄새가 요상해서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휴대를 많이 금하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과일의 왕으로 군림하는 이유는 세상에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가 잔뜩들어있대요.)-제 남편은 이걸 제가 먹거나 들고다니면 쫓겨나는 날이라고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남편 외국출장 떠나는 첫날 사다 먹고 감쪽같이 처리를 해놓습니다. 그리하여 여태 같이 삽니다.(계속 쭉~ 들키지 말아야 할텐데...꼬리가 길면 잡히겠죠?) 대부분의 열대과일은 당도가 좋습니다. 다른 과일(배,사과,감)도 많이 중국에서 오죠. 그 밖에 대추,밤들도 있어요. 대파는 일본에서 오는데, 무지 비싸요.-전혀 못 사 먹음! 대신 쪽파, 그냥 파는 있어요.
배추,무,고추등 대충 있지만 맛이 한국보다못합니다. 김치를 담그면 감칠맛나기가 힘들어요. 이미 싱가폴에 먼저 정착한 한국 여성 선배들에 의해 어떤 야채가 먹을수 있는가 김치에 적당한가를 파악해놔서 그 선배님들 얘기만 듣고 만들어 먹으면 되나봐요. 에고 별얘기 아닌 수다로 넘떠들었습니다. 담에 또 싱가폴소식 전해드릴께요. 애들 교육이나, 정치등이요. 그럼 이만 총총.
별 이야기 맞는데요. ^^;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두리안 이라는 과일이 요즘 뜨는것 같더니 싱가폴산이군요.
냄새가 요상하다니 재미있군요. 하하..
혹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은 있으신가요..?
예전에 사관생도들이 하와이에 가보니 교포들이 그렇게 반기고 좋아했다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느낀것이..
외국에 정착해서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국을 그리워하는것은 감정일 뿐이지
다시 돌아오고 싶어하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우리나라가 살기 팍팍하다는 것이기도 한듯 하네요.
(우리나라 잘살기 위해 한것도 별로 없으면서 이런말을 쩝.)
궁시렁 궁시렁 헛소리가 길었는데 어쨌거나 싱가폴 이야기는 종종 들려주세요.
재미있어요오~ ^0^
노래하는별2005-01-28 13:28:41
저도 재미있습니다
한국산 먹거리만 들고가면 환영받을 수 있다는거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언제 하번 들려야 할텐데 ㅎㅎㅎ
이렇게 친근감있게 싱가폴이라는 나라를 접하니 좋네요
다음 소식 기대하고 있을께요 ^^
차(茶)사랑2005-01-28 13:41:18
은행잎님 와우~ 저를 알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뵌적은 없지만)
재미가 있고 유익합니다, 인터넷이 좋아요 이곳에서 싱가폴 소식을 들으니, 새삼 이웃집 이야기 같은데요..
언제나 돈벌어서 싱가폴에 가게될런지.....은행잎님 계실때가야 제대로 구경을 헐낀디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옆지기가 동네 아지매들과목욕탕 가더니 아직 안와서 몰래 지난해 묵은 김치(일년이넘은)를 두포기 가져와서 멸치만 넣고 김치 찌개 하고 있습니다.
발효차 몇개 포장을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훨 지나버렸네요.
이렇게 만든 김치찌개가 저는 맛이 최고 이걸랑요, 옆지기 오기전에 다 끓여야 헐낀디.....
이정도면 다른반찬 필요가 없습니다, 밥만 있으면 최고의 식탁.....
은행잎님 멸치만 넣은 묵은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생각나면 한국에 오시면 여행삼아 함 들르세용.....밥묵어야제..^_^
들꽃향기2005-01-28 18:26:15
은행잎님 정말 오랫만에 글을 보니 좋군요.
행복해 보이십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글도 참 좋네요.
앞으로도 자농 사랑해주세요.
숨결님이 계시는 한 사랑하시겠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