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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에 대하여..
파아란 2005-02-03 08:42:43 | 조회: 5645
로하스에대한 기사가 있어 스크랩했습니다.
참고가 되실런지...
“친환경 제품이 주목받을 것”

그렇다면 로하스는 웰빙을 대체할 수 있을까 로하스를 키워드로 하는 장터가 광범위하게 열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로하스에 대한 기대가 전혀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는 정황은 나타나고 있다. 에코생협이 좋은 예다.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에코생협 매장에 가면 매우 특이한 물품들을 만나게 된다.

태엽을 감아 작동하는 손전등, 자가 발전 라디오, 천으로 만든 대안 생리대, 브랜드가 익숙지 않은 농수산물 등. 에코생협은 환경시민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이 주체가 돼 만들어진 생활협동조합이다. 에코생협 매대에 비치되는 물품들은 공통적으로 친환경적이라는 기준을 갖춰야 한다.

가령 손전등의 경우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자가발전식으로 손잡이를 1분 정도 돌리면 3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루에 약 300만개가 소비되는 건전지에서 유출되는 카드뮴·수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농산물이나 가공품들도 마찬가지다.


건전지가 필요없는 자가발전 라디오(위)와 손전등(아래).
최재숙 에코생협 이사는 “조합원 체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고객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나 조합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이사는 “에코생협 구매자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이 만들어지고 소비자 인식이 변화한다면 로하스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기업들도 서서히 로하스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새집증후군 문제로 대체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건설·건자재 업체는 천연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로하스 비즈니스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천연재료를 이용한 롯데알미늄의 ‘지케임’, 그린캐미컬의 ‘슈가버블’ 같은 천연세제, 국산 콩에서 추출한 천연원사를 소재로 내의를 만든 좋은사람들의 ‘콩의 기적’, 대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의 속옷 브랜드인 인따르시아의 ‘죽마고우’ 등도 친환경 소재를 강조한 로하스 제품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에 이타적 소비는 없었다”

다수의 마케팅 전문가들도 “웰빙은 국내에 들어와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다소 변질되기는 했지만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비를 이끈 화두였다”면서 “로하스 역시 기업들의 환경경영 추진과 녹색구매의 확산에 맞춰 기업들이 마케팅에 주력한다면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로하스가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정서라는 주장도 있다. 김상일 LG경제연구원 연구원도 같은 생각이다. 김연구원은 “웰빙 다음을 로하스가 이어간다고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김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돌아보면 단 한번도 이타적인 소비 트렌드를 보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또 “로하스는 남을 위해 소비하는 이타적이고 공익적인 소비관이기 때문에 이기적 소비 성향을 가진 국내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쉽게 바뀌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격하게 로하스 시장이 형성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다만 감성이 덜 개입되는 공책·볼펜·소모품 등 일부 품목이나 식품 등에서는 로하스 제품군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은 어떤 소비족?

외국 기업들은 연령·성향·학력·거주지·소비패턴 등을 고려해 소비층을 다양하게 분류해 타깃마케팅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에서 X세대·P세대·Y세대·W세대 등으로 나누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당신은 어떤 소비족인가.

슬로비(Slobbie)족: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들(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약자. 생활의 속도를 늦추고 보다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살자고 주장하며 물질보다는 마음과 가정을 중시한다. 슬로 푸드를 선호한다.

예티족(Yetties):젊고(young)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tech-based) 인터넷 엘리트(internet elite)의 머릿글자. 20~30대에 밀집돼 있고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성향을 갖는다.

보보스(Bobos)족:부르주아(bourgeois)와 보헤미안(bohemian)의 합성어. 물질적 실리와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류계급을 가리키는 용어. 소득이 많지만 사치하지 않고 자유로운 정신과 예술적 고상함을 추구한다.

여피(Yuppie)족:젊고(young) 도시화된(urban) 전문직업인(professional)을 뜻하는 말.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를 말한다. 개인 취향을 가장 우선시하며, 여유 있는 삶을 지향한다.

네오 웰빙(Neo Well-Being)족:웰빙 본래의 의미가 훼손돼 상업적·물질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하며 삶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

.
이코노미스트 2005년 01월 25일 772호 / 2005.01.19 14:24 입력
2005-02-03 08: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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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사랑방 마을 2005-02-03 19:27:04

    파아란님! 좋은 글,,,, 짱이내여
    하리님 말씀이 맞지 않을까여
    몇일전에 방송됬던 유기농 매장들이
    진열된 상품이 거의가 외국에서 수입된
    유기농 상품이라는 사실~~끔찍하더군여

    무조건 따라하는 웰빙이라는 이기적인~
    자신의 삶만을 추구하는

    진정한 삶이라면 우리내 환경에서
    자라고 나온 것을 찾는것이 정말 환경맨이 아닐까여

    자연을 닮은 사람들"에서는
    또한 자농인들은 앞으로
    웰빙이라 말은 멀리 보내구
    로하스" 라하면 어떨가여`~
     

    • 파아란 2005-02-03 18:24:10

      들꽃 향기님 57호 잘받았습니다. 두번째 읽으며 중요대목에 밑줄을 긋고 있습니다.
      오늘 마산에 출장을 갔다가 이제야 돌아 왔습니다.
      매주 목요일은 마산에 있는 본사에 회의 참석차 내려갑니다.
      오자마자 자농 에 들어왔습니다.*^^*
       

      • 파르 티잔 2005-02-03 11:17:22

        자농몰에서도 그런 제품들은 곧 취급할 예정입니다.

        저는 보보스족... 돈없는 보보스족입니다.

        프로보(플로레타리아 보보스)라고 할 수 있죠..ㅋㅋ

        돈은 없지만 자유로운 정신과 예술적 고상함...고상함은 아니다.ㅋㅋ

        파아란님 파아란 하늘처럼 맑은 하루 되세요.
         

        • 하리 2005-02-03 10:05:3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유행이 또 변하는군요.
          웰빙이 꽤 오래 갈줄 알았더니 한 2~3년정도 갔나..?
          따라가고 싶지는 않지만 요즘 어떤 추세인지는 알아야겠지요.

          근데 유행이란게 비슷비슷한 것을 말만 자꾸 바꾸는 느낌이 들어요.
          웰빙이란 단어 쓰면서 간판썼던 업체들은 또 로하스로 바꿔야 하지 않을지 후후.
           

          • 들꽃향기 2005-02-03 09:44:1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57호는 잘 받아보셨는지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있으시면 많이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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