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제주에 드디어....
페이스북 제주에 드디어.... http://www.jadam.kr/bbs/list.html?table=bbs_8&idxno=3642" target="_blank" title="트위터">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늘푸른유성 2005-02-12 08:23:09 \| 조회: 4537

어제는 유성에 볼일 보러 나갔다가 바람에 날라갈뻔 했습니다.
무슨놈의 바람이 그리도 불어대는지...
바람많은 제주에 가면서 바람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설날 우리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자식들의 절을 받기 전에 우리 어머님
" 내가 너희들 한테 할말이 있다. 내가 늘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 너희들 중에 3명이 있는데 그것은 너희 며느리 들이다.
왜냐면 없는 살림집에 시집와서 자식을 낳아주고 재산 일궈 가며
살아 주니 너무나 고맙구나."
새해 첫날 부터 저희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우리 어머님 멋쟁이 십니다.
자식들이 새배를 올리자
" 내가 돈은 많지 않아서 새배돈을 천원씩만 주니까 그냥
사랑으로 알고 받거라. 대신 며느리들은 수고를 했으니
특별히 2천원을 주마."
우리 어머님 이렇게 말씀하시고 손자들은 만원 며느리는
2만원을 주십니다.
우리 어머님 새배돈이 아니고 사랑이라고 끝까지 주장을 하십니다.
우리 둘째 형님 새배돈 받을 때가 되면 꼭 한마디 합니다.
"막내 동서네는 이익이야. 우리보다 애들이 한명 더 있으니
새배돈을 더 받잖아."
농담을 좋아하는 우리 형님 희경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설만 되면
듣는 소리 입니다.
손 다친 우리 준엽이 새배돈은 받으려고 악착 같이 새배는
했습니다.

오늘 10시에 대전에서 KT타고 목포로 갑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가면 5시쯤 도착한다네요.
저는 바람이 싫은데 제주에 바람이 얼마나 불지 모르겠네요.
어제 저녁 제주에 있는 정숙이 언니 한테 전화를 해서
한참동안 수다를 떨었습니다.
못 먹는 포도주를 한잔 마시고 알딸딸한 상태로 얼마나
수다를 떨었는지 ....

수다 아줌마 며칠 동안 자농에 못 놀러와유.

2005-02-12 08:23:09

게시물 댓글과 답글 6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들꽃향기 2005-02-14 11:35:01
늘푸른유성님~~~
정말 부럽네요.
참 어머님이 지혜로운 여인인듯합니다.
이번 설에 저는 아버님께 특별히 5만원 받았어요. 세뱃돈을~~
아 신나라~~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차(茶)사랑 2005-02-12 22:50:33
제주라........

한라산 등반 하고쉽내요.
유성님 제주구경 잘하고 오세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정도령복숭아 2005-02-12 20:59:38
사랑방 마을님이 제주에 사시는군요
4년전에 제주에 다녀온적이 있거든요
예전에 연고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한라산에 문섬에 용두암에...
마지막으로 요술도로 지나서 감귤농장에 가서
입장료내고 직접 귤을 따먹곤했는데...
기회되면 찾아뵐께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사랑방 마을 2005-02-12 19:10:33
늘푸른 유성님!
제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짝짝짝

지금 시간이면 한림 숙소에 도착했겠내여
짬 나시면 전화도 한번 주시구여
한번 뵙구 싶어거든여,,,
.,,,,,,,011-698-1005,,,
도울일이 계시다면 좋겠내여~~

정도령복숭아님!, 시냇물님!
언제든 환영할께여
배타구 오시면 저렴하게 여행 가능하답니다
시간이 잇으시면 한번 널러오시죠
저가 적극 돕겠습니다,,,어떤분이라두 돕지여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시냇물 2005-02-12 18:49:36
아 ~ 좋겠다
난 언제나 제주도엘 가보려나
유성님 행복하세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정도령복숭아 2005-02-12 09:29:59
제주도가 시끌벅적 하겠네요^^
잘 다녀오시고요 시간되면...
문섬의 해양잠수함도 한번 타보세요
좋은시간 되세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42792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46954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4123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53175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794161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620794
2502	늘푸른 유성님이 제주에 (6)	오렌지제주		2005-02-15	4304
2501	아니~ 저기에 누구래요? (5)	시냇물	-	2005-02-14	4072
2500	[오마이뉴스]에 자농베너가 달렸습니다!! (2)	지리산숨결	-	2005-02-14	4448
2499	이기회에 농장 홍보 많이 하셔야죠. ^^	하리	-	2005-02-16	4608
2498	노래하는 별님을 분실했습니다 (3)	해변의길손	-	2005-02-14	4640
2497	꼭 닮고 싶은 마음... (4)	마아가렛	-	2005-02-14	4702
2496	과일 과일3 (3)	파란꿈	-	2005-02-14	4619
2495	옆집아줌마님의 선물^o^ (3)	파란꿈	-	2005-02-14	4573
2494	자농닷컴 개편중입니다. 문제점은 신고해주세요. (11)	하리	-	2005-02-14	4991
2493	해피 발렌타인~저의 쪼꼬렛을 받으시랏~! (3)	하리	-	2005-02-14	4614
2492	우울한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3)	시냇물	-	2005-02-14	4567
2491	컴속에서 만난 고향선배 (5)	시냇물	-	2005-02-14	4519
2490	쥐불놀이 아세요? (6)	작은풀꽃		2005-02-12	4432
2489	묘목신청하신분들 묘목가져가십시요..^^* (12)	동천	-	2005-02-12	5371
2488	과일 과일2 (3)	파란꿈	-	2005-02-12	4414
2487	제주에 드디어.... (6)	늘푸른유성	-	2005-02-12	4537
2486	돼지가 잘커서 걱정? (10)	후투티	-	2005-02-11	4646
2485	설 을 보내면서 (6)	새벽형	-	2005-02-11	4238
2484	한번 만납시다!! 2.26~27 정모 깃발을 올립니다. (25)	지리산숨결	-	2005-02-11	4888
2483	푸른호박님이 행복한 웃음에 올린글(감동....) (8)	늘푸른유성	-	2005-02-11	5096

글쓰기

-이전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1007 1008 1009 101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