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아니~ 저기에 누구래요?
시냇물 2005-02-14 23:07:48 | 조회: 4782
저녁무렵 직판장 문을 닫고
빨리 집으러 가 컴을 보자며 남편이 재촉을 합니다

프린트기 잉크가 다 돼서 후포까지 갔다가 왔더니
좀 늦었어요

집에 들어오니
꼬맹이 둘이 놀이터를 만들어 놓았고
아들은 배가 아프다며 누워 있었습니다

컴보자던 남편에게 청소기부터 돌리게 해놓고
밥달라고 보채는 꼬맹이들 밥부터 먹이고
배아프단 아들 여기저기 살피며
따로 또 저녁을 차려줬습니다

11일서부터 속이 좋지않던 남편은
급기야 침맞고 약먹고해서 오늘 왠종일 굶식을 하고 있기에
된장국물만 차려 드리고
아들이랑 큰꼬맹이 먼저 샤워하고
아빠랑 작은 꼬맹이가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야
저도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모두 샤워를 마치고선 한참을 후다닥 거리며 까불다가
아들은 숙제하러 공부방에 들어가고
꼬맹이들은 잠자리로 들어갔습니다

빨리 자농엘 들어가보라는 남편말에
자농을 연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새단장을 하다니요
촌사람 놀래서 잘 찾지도 못하는데..

넘 세련되어졌다 해얄까요
메인 화면이 넘 알차게 되어져있어
자농사이트의 전체가 훤~히 보이더군요

아니~
근데 저게 누구래요?
우리 가족 사진이 왜 저기에..
그제서야 하하하~ 웃는 울 남편

낮에 숨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구요
보구서 맘에 안들면 연락 달라시더라며..

근데요
사실 이런 큰 곳에 저희 사진을 떡~허니 올려져 있어도 괜찮은지..
부끄럽기도 하고 황공무지로소이다도하고 ^^;;;
그러면서도 감사하기도 하구요 ^.^;;

울남편
"야~ 좋다 놔두라카자" 그러곤 영웅시대 보러 갔습니다 ㅎㅎ
2005-02-14 23:07:48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노래하는별 2005-02-15 10:55:09

    하하! 무지 보기 좋습니다. 멋져요~  

    • 하리 2005-02-15 09:33:10

      조타~! 놔두라카자~! 화통해서 좋십니데잉.
      자농의 스따~ 되신 기분이 어떠신지요?

      원래는 저랑 별님이 올라갈라꾸 했는데
      미모가 시냇물님에 좀 떨어져서 탈락되었다는 야그가.. 냐하하핫~
       

      • 들꽃향기 2005-02-15 09:08:13

        시냇물님 남편분의 웃음소리가 문화센터까지 울려 펴지는군요.
        웃음소리 웃는 그 모습이 사무실 안에 가득합니다.
         

        • 지리산숨결 2005-02-15 00:00:05

          고맙구만요.
          그 수많은 사진중에 님들의 사진이 좋타고해서...

          그래요. "야~ 좋다 놔두라카자" 그럽시다요!!!! ㅎㅎㅎ
           

          • 목사골 2005-02-14 23:31:53

            무지 해피 하시겠읍니다.
            축하 합니다.
            너무나 자연을 닮은 가족사진 이라서 보는이의
            마음이 덩달아서 즐거워 집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39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655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071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7977
            2481 기본연찬을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복숭아반 지화자!! (4) - 2005-03-12 5536
            2480 놀라운 자연농업 (5) - 2005-03-12 5376
            2479 다시 써보는 연찬 소감문... (5) - 2005-03-12 5435
            2478 실미원 인사드립니다. (3) - 2005-03-12 4900
            2477 하동에서의 기본연찬 5박6일 (7) - 2005-03-12 5016
            2476 자아 떠나자 2부 (1) - 2005-03-12 4737
            2475 자아 떠나자 서쪽으로^6^ (2) - 2005-03-12 4872
            2474 혜림농원에 매화가 피고 있다. (11) - 2005-03-11 5380
            2473 등업인사드립니다 (4) - 2005-03-11 4301
            2472 중국 청도지역의 채소류 가격을 알려드립니다 ( 2005년 3월 10일 현재 ) (4) - 2005-03-11 4807
            2471 <자연을읽는책들>에서 좋은 원고와, 좋은 필자를 찾습니다. (2) 2005-03-11 5778
            2470 비가 온다네요... (7) - 2005-03-11 4688
            2469 무릇, 犬에도 格이 있어... (1) 2005-03-11 4896
            2468 비가 온다네요... (2) - 2005-03-11 4728
            2467 정도령복숭아님..이원면나무시장이 전국 최대이지요.. (3) - 2005-03-11 5146
            2466 복에 겨운 소리? (6) - 2005-03-10 4851
            2465 너무커서 한입에묵을수없는것....무엇일까요?.. (8) 2005-03-10 5013
            2464 우리 딸들 장래희망은???? (10) 2005-03-10 5190
            2463 목사골님,질경이님 .. (8) 2005-03-10 5419
            2462 이틀간의 꿈속같은 여행 (13) - 2005-03-10 6176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