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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설날
정풀+홀氏 2005-02-15 11:14:58 | 조회: 4690
설날엔

생각이 일이었다.



고향,

유년에 같이 놀던 동무들, 그리고

어머니가 늘 잊지않고 만들어 먹인

반찬의 맛이라든가,

아버지가 늙도록 수행한

밥벌이의 책무 같은 것들을

주섬주섬 추억했다.



그러자,

콧날이 시큰해지고

목은 메어왔다.



이제,

그런 추억들이

살아가는 힘이 주로 되리라는

믿을만한 방향으로부터의

계시도

들렸다.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됐는지

영문을 물어본다면,

당신은

사람도 아니다.
2005-02-15 1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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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2
  • 정풀 2005-02-15 19:10:59

    3월말쯤 산청 운리로 내려가기 위해, 도시에서의 일도 정리하고, 마음의 준비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려가면 멀지 않으니 들리겠습니다.  

    • 지리산숨결 2005-02-15 16:38:34

      제 기억으로는
      가을이 지나면서 품앗이로 집을 하나씩 지었었습니다.
      그때는 거의 모든 것을 주변에서 구하고 마을사람들이 함께 모여
      거뜬히 집을 지어냈죠.

      우리에게는 집짓는 일이 잔치처럼 생각됐는데
      동네 어르신들도 역시 그렇게 신나게 품앗이에 동참했죠.
      아~~ 옛날 그때는 뒤지에 쌀과 처마에 씨라구만 있으면 태평이었던것 같습니다. 정풀홀씨님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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