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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어수선한 자농 "새집 찾아서 간다..
파르 티잔 2005-02-15 18:09:49 | 조회: 5347
새집 찾아서 간다.. 경운기 타고...


이삿짐을 싸놓고 집을 떠난 기분이다.
아니 이삿짐을 잔뜩 가지고 트럭에 실어 힘겹게 도착한 새집이 아직 도배 중이거나 약속한 시공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새집을 지어서 새집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아직은 헌 집이 더 편해서
새집에 새로운 분위기가 적응하기 힘든데
오늘은 하루 종일 비까지 내리니 기분이 점점 우울해진다.

겨울 끝에 내리는 비는 스산한 한기까지 몰고 와서는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런 하루가 간다.

변화를 위해서 잠시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지만 새집은 적응하기 힘들고

새집 짓느라 지쳐 버린 사람들은 정신도 없고 힘이 빠졌다.

힘을 쓰면 힘이 들어오고

웃음은 지으면 미소가 돌아오고

울어 버리면 슬픔이 들어온다.

사랑하면 사랑이 들어오고

미워하면 미움이 돌아온다.

새집을 지으며 새로운 기분이 들어와야 하는데
오늘은 아직 헌 집이 그리운 사람이 많은듯하다.

어능언능 솥 단지도 걸고 장독도 갖추고 집도 꾸미고
온정 넘치고 가슴 따뜻한 집을 만들어야지..

새집 증후군에 걸리지 않으려면 신경 써야 한다.
힘써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 저기 힘쓰는 소리가 들린다.

헌 집이 그리운 분들......

새집이 어색한 분들......

곧 좋아지겠지요.

익숙해지겠지요.

자농의 비상을 위해......

웃음을 지으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아자 아자 하 하 하... 자농 파이팅
2005-02-15 1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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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글터 2005-02-16 17:28:59

    자농닷컴 리뉴얼로
    새 단장 한 것까정은 좋았는데...
    휴...사무실 옮긴다고 컴 이동하면서부텀
    컴에 문제가 생겨 어제 오늘,
    '안전모드' 세상에서 놀았슴다~

    인터넷도 느리공...
    화면은 크게 늘어져 바를 질질 끌어당겨야 했공...
    즐겨찾던 사이트 여기저기는 며칠 전 상태로 보이공...

    A/S 아자씨 다녀가시고야 인자 정상임다~
    흐아~ 일케 훤한 세상이...
    모두모두 어.수.선은 마감인가여? ㅎㅎ
     

    • 지리산숨결 2005-02-16 00:34:53

      나무신장님 평, 넘 고맙네요.
      실은 이렇게 리뉴얼하고 보니 빈구석이 넘 많습니다.
      좋은 의견있으시면 기탄없이 남겨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 나무신장 2005-02-16 00:28:41

        산뜻합니다.
        여길 찾느라 한참 돌아다녔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자농의 모습을 보니 기쁩니다.
        여러 님들의 헌신 덕분이겠죠. 모두들 행복하시길 빕니다.
         

        • 아줌마 2005-02-15 21:50:10

          자농 부자되고 거품처럼 피어오르라고
          자농에는 않맞지만 가루비누 날립니당 후~~~후~~
          모든식구들 고생많이 했네요
          새집에서 조은꿈꾸고 그꿈에 날개꺼정 달고나십시용~~~~~~~~^.^ ㅅ.ㅅ
           

          • 하리 2005-02-15 20:33:48

            흠냐릿~! 어수선하게 만들어서 지송합니다. T_T

            어여 수리를 완료하고 자농텔레비도 오픈해야 할건딩딩딩..
             

            • 들꽃향기 2005-02-15 19:27:46

              어수선하다는 말이 재격이다. 정말 재격이란 생각이든다  

              • 들꽃향기 2005-02-15 19:27:11

                나는 웃음을 지어서 미소를 들어오게 해야겠다.
                정말 기분이 뭐 같은 하루다.
                정말 이런 기분이 또 느껴질까.
                늘 느끼면서 살았지만 오늘은 정말정말 아주 많이 우울하다. 진짜로...
                아주많이 아주 많이...
                파잔님 이런날은 마라톤을 하는것이 상책일까요.
                아님 무엇을 해야 할까요. 컴에 무쳐서 살까요?
                 

                • 지리산숨결 2005-02-15 18:27:54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파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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