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목사골 2005-02-22 00:24:12 | 조회: 4783
요즘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비오거나 눈이오는 날씨가 계속이고
급한 일거리가 밀리지는 않았어도 한가할 수는 없는데 어쩐지
춥다는 핑게로 농장에 나가지는 않고 호의호식 중인것 같다.

얼마전에 어느 후배와 차를타고 가는데 승용차 뒷자리에
한약포장 박스가 있어서 무슨약이냐고 물으니 봄부터 농사일을
시작 할려면 아무래도 보약을 먹어야 하겠기에 한약을 지어 온다고
그러더군요. 그분은 나보다 10여년은 더 젊고 힘이 넘치는 건강함을
보이는데 무슨일이든지 어짜나 일을 잘 하는지 부러워 했는데
언뜻 그말을 들으니 감탄할 정도로 치밀한 지혜가 번쩍인다.

봄부터 가을까지 긴긴날들을 힘든 농사일로 버텨나갈려면 아무래도
체력소모가 많을테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이때에 미리 몸에다
투자를 해두면 나중에 힘들고 지칠때 훨씬 수월하게 난관을 극복할
목적으로 미리 내몸부터 탄탄하게 만들어 놓는다는 준비하는 마음이
역시나 뭣인가 다르기는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라 나두 보약이나 먹어불까나~~.
2005-02-22 00:24:12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새벽형 2005-02-22 20:00:09

    지도 요즘
    쓴 한약 먹고 있는디
    그래서 그런지
    전도다는 활동하기가 편혀
     

    • 촌부가 2005-02-22 18:42:07

      보약은 젊을때 부터 미리미리 먹어야 합니다.

      나무에 목면시비도 꽃눈이 움직이기 전부터 미리 뿌릴지요.

      빨리빨리 투자를 하세요.

      목사골님 , 배가 너무 탐스럽습니다.
       

      • 소세마리 2005-02-22 14:23:54

        밥잘먹고 똥 잘싸는것, 그보다 더한보약이 있을까예?  

        • 차(茶)사랑 2005-02-22 09:23:12

          목사골님 이번주 저모에 오실건가요.......

          사모님과 같이 오세요..
           

          • 글터 2005-02-22 09:08:01

            힘들 때마다
            한 발 물러서서 돌아보는 마음의 자세,
            그런 재충전의 시간이야말로
            힘든 미래에 대한 여유가 아닐까요.
            목사골님의 한마디한마디 일침으로
            힘을 얻고 있는 글터여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들로
            늘 새로우시길...^^
             

            • 하리 2005-02-22 08:55:54

              멋집니다.. 아.. 저 열정~ 계획~

              저도 봄이오면 텃밭에 채소도 심고 콩도 심고 우흐흐흐...
              (몸이 근질근질)
               

              • 노래하는별 2005-02-22 08:54:53

                저처럼 농사일을 모르는 사람들은
                '농사'에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환상까지는 아니었어도 철없으리 만치 잘 몰랐죠
                (지금도 그렇지만)

                여러님들의 진지한 토론과 강의 내용물을 정리하면서
                숙연해질때가 많습니다
                말 그대로 '올인'하면서 노력하시는 모습! 화이팅 입니다!!
                 

                • 검지 2005-02-22 06:56:46

                  농사 일이 얼마나 힘이 듭니까?
                  같이 하여 보면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탄력이 붙으면 따라할 지는 몰라도~
                  그치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겨울날 보약으로 힘을 비축하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보약 드셔 보세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0511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7833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3888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18441
                  2757 이런 사람과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5) - 2005-03-27 5026
                  2756 귀농을 꿈꾸는 아줌마.. (11) - 2005-03-27 5313
                  2755 볼펜과 자연..173기 막내 손탈의 기본연찬 (15) - 2005-03-27 5356
                  2754 볼펜과 자연..173기 막내 손탈의 기본연찬 (1) - 2005-03-27 5233
                  2753 제13회 화개장터 벛꽃축제 (5) - 2005-03-27 4644
                  2752 sos ,,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 2005-03-26 4866
                  2751 보~~~옴이 왔쓰라..요걸 죽을끼리까?, 떡을허까? (10) - 2005-03-26 4407
                  2750 밤길에서 돌아와... (5) - 2005-03-25 4890
                  2749 경북 안동에 박용배님입니다. (4) - 2005-03-25 4519
                  2748 다시돌아 왔다!! 채소!채소! (5) - 2005-03-25 4517
                  2747 혜림농원 ,,,,고성에 다녀왔어요,~ (4) - 2005-03-25 5307
                  2746 어제는 차사랑님 송천님 참다래님 산내음님과 만났지요. (10) - 2005-03-24 5158
                  2745 함초(퉁퉁마디) (1) - 2005-03-24 4830
                  2744 난 여전히 꿈꾸는 애벌레 (5) 2005-03-24 4726
                  2743 잡지<마을>백오십육호 : 남쪽 마을에서 (3) - 2005-03-24 4917
                  2742 자살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다면.... (4) - 2005-03-24 5592
                  2741 환경다큐멘터리를 보다가... (4) - 2005-03-24 5657
                  2740 봄눈, 이래도 되는 겁니까...? (9) - 2005-03-24 4822
                  2739 쑥밭을 매다가 (4) - 2005-03-24 4851
                  2738 바람이 억수로불고 눈은왜온다냐.. (10) 2005-03-24 477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