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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다시 아침을 열면서 ... [도와주신 분께 깊은 감사를!!]
지리산숨결 2005-02-28 09:06:28 | 조회: 5894


여러 행사를 치뤄가는 일이 제 업이잖요.
그런데 항상 끝내고는 감동에 감동을 하곤했습니다.
여러 님들과 진지한 대화와 스스럼없는 솔직한 만남들을
이어가는 이 공간, 함께하는 여러님들...

이번 정모, 앞으로도 가슴속에 진한 감동으로 남을 것 같아요.
어제 식구들과 마무리 회식을 하면서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사십살 이제 생을 마감해도 나는 여한이 없다."
젊은 놈이 할말은 아니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속에서 느낌 감동은
그러기에 충분했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님들의 관계를 만들어 내는 일을 제가 맡고 있다는 데서도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잘할수 있겠죠?

님들을 보내고 다시 아침을 열면서
다시 텅빈 공간에 앉습니다.
휭하니 낙엽이 뒹그는 운동장을 바라봅니다.
여러분의 채취가 남아있는 강당을 돌아봅니다.
허전함속에 다시 님들의 얼굴이 떠올라 그리움과 감사함에 눈물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이번 행사에 참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님들로 더욱 멋진 모임이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장집님 : 자연농업 돼지 한마리
- 목사골님 : 배 4상자을
- 신선님 : 무농약 딸기 5 광주리, 단감 2박스
- 시냇물님 : 무농약 딸기 3박스
- 아줌마님 : 배 1박스
- 해촌님 : 멸치 1박스
- 토물님 : 무농약 쌀 40키로, 시루떡
- 후투티님 : 컴앤씨 무농약 특미 15키로
- 차사랑님 : 로비에서 줄곳 향긋한 발효차를 님들께 대접
- 갯내음님 : 석굴 2자루
- 고냉이님 : 유기재배 한라봉 3박스
- 산야로님 : 정읍 유명한 막걸리 1박스
- 참다래님 : 무농약 참다래 2박스
- 러브밀님 : 우리밀 건빵 3박스
- 쌈마을님 : 무농약 쌈째 2박스
- 길상이네님 : 악양막걸리 한말, 우리밀 전, 무농약 김치
- 정도령복숭아님 : 곽 휴지 10개
- 산중님 : 매실차 20개
- 서해대교님 : 사과 1박스
- 소세마리님 : 무농약 딸기 3광주리
- 유시웅님 : 무농약 배추 500포기
- 늘푸른유성님 : 황토 무/배추 400/200
- 배달농원님 : 단감 2박스
- 금진이장님 : 무농약 미니토마토 2박스
- 옆집아줌마 : 통계자료 책자 100여권




Walking With You - The Daydream

2005-02-28 0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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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갯내음 2005-03-03 11:35:21

    먹거리, 잠자리, 무궁화 네 개짜리 호텔이 무색할이만큼 맛깔스러움에
    반하고 스쳤을 손길 하나하나의 정성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음도 좋았구요. 드넓은 악양들판을 한들대며 걷는 즐거움이랑 고소성을 오르며 나눈 님들과의 소곤거림..모두가 잔잔한 감동이었습니다. 지리산 숨결을 온전히 맛보고 지천으로 가득한 향기에 취해 비틀거린 하루 하고도 반...더불어 객으로 참석한 우리들에게 피와 땀의 결실인 맛난 먹거리를 제공해주셔서 가슴뿐 아니라 입까지 즐거움을 제공해주신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자라뫼댁 2005-03-01 21:26:14

      향기님의 눈물...... 얼마나 많은 시간 고생하셨을까? 부풀었던 살들은 힘든 시간들의 딱지 같은 거였을까요? 아름다운 지금은 모습은 마음의 평화의 상징인가요? 자농의 하나하나의 소품들과 사람들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했구요 더 많은 이들이 자농의 순수함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받아보았으면 합니다.  

      • 들꽃향기 2005-03-01 11:39:44

        자농님들의 훈훈함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이곳에 내려와서 눈물이 많이 흘립니다.
        터일굼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향기는 왜 그렇게 잘 우냐고....
        저 진짜 잘 울어요. 왜냐구요. 감동의 눈물입니다.
        고마움의 눈물, 가슴을 찡하게 하는 님들의 모습이 저의 눈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세요.
        이번 정모를 보면서도 또 눈물이 주루룩~~~
         

        • 목사골 2005-03-01 11:12:34

          지리산 자락 섬진강변 외진 골짜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감을 두고 자주 찾을수 있다는 터전을 가지고 마음에
          담으며 지낼수 있다는것이 뿌듯한 보람이겠지요.
          아스라한 남도길 멀고 찾기 힘들어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좋은 터전으로 항상 담겨져 있을걸세.
           

          • 시냇물 2005-02-28 19:24:01

            숨결님
            저 배가 넘 아프네요ㅎㅎ

            담엔 꼭 주일을 피해서...^*^
             

            • 차(茶)사랑 2005-02-28 18:51:36

              저야 뭐 한게 있나요
              오히려 멀리 제주에서, 서울에서 전국각지에서 한달음에 달려오신
              님들이 더 수고하셨습니다..

              프로그램이 좋아서 다음엔 더 많이 오실것 같은데요..
              님들 즐거웠습니다..
               

              • 동천 2005-02-28 10:52:26

                정말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었군요..감사드립니다.....이처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 정도령복숭아 2005-02-28 09:25:53

                  자농의 훈훈함을 흠씬 느끼고

                  왔습니다 .

                  여러님들과의 만남과 우정어린 추억

                  먹거리 볼거리 협조해 주신 모든님들 고맙고

                  문화센터 모든분께 감사감사^^꾸벅

                  악양에서 자농의 밝은내일과 넉넉함을 안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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