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여자를 울려버린 남자의 사랑 이야기
늘푸른유성 2005-03-03 13:09:31 | 조회: 5871

bordercolor="000000" bordercolordark="000000"
background="http://phk1103.netian.com/303b%2Egif">





      *"여자를 울려버린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산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과는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 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 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그렇게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
      여자의 어머니가 해준 말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용품을 해올 형편이
      못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보아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 비로 썼던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그 눈물은 조금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실망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로 이렇게 쉽게도 바뀔 수가 있네요
      .
      오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는 없을까요!

      신발을 돌려 놓아주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말입니다.

2005-03-03 13:09:31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7
  • 시냇물 2005-03-04 00:42:50

    넘 고마운 남편..

    갑자기 제눈이 실눈이 됩니다
    큰대자로 뻗어
    코골며 자는 울신랑에게로 윽~~
     

    • 차(茶)사랑 2005-03-03 19:52:07

      유성님 좋은글입니다, 잘보았습니다.

      유성인 이제 조금씩 시간을 내어서 쉬어가며 일하세요..
      세월은 결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때론 내일을 위해 오늘하루를 재충전 하지않습니까.
      매일 일만해도 하루 하루쯤 쉬어도 하루입니다.
      내마음은 쉴수 없겠지만 내 육신은 한번씩 휴식을 주어야 합니다.

      유성님 하루시장 안나간다고 모든게 없어지는건 아닙니다요..
      쉬어가며 일하세요, 이담에 후회합니다..
       

      • 늘푸른유성 2005-03-03 17:52:18

        향기님 정모엘 어찌 가겄습니까? 월요일 화요일 그렇게 장이 기다리고 있고 금요일에도 그렇고 토요일에도 장사하면서 고생을 얼마나 했느데 ... 그놈 날씨 땜에. 마음은 정모에 갔었습니다.  

        • 들꽃향기 2005-03-03 17:44:21

          늘루른유성님 왜 안 보이시나 걱정하고 있었구만요.
          이렇게 나타 나셔서 반갑습니다.
          정모때 늦게라도 오시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 노래하는별 2005-03-03 16:45:52

            그렇네요 울만 하군요
            그런데 친정 못 도와줬으면 구박 엄청 받았겠네요~
             

            • 하리 2005-03-03 13:34:35

              음.. 울릴만 하군요..  

              • 나리 2005-03-03 13:22:39

                마음을 쳐다볼수 있는 거울에 아롱진 얼룩은 무엇으로 닦아 지나요?
                진정한 참회와 조용한 명상으로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돌아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며 흘리는 눈물만이 그 거룰이 닦여 진다고 하네요?
                맑디 맑은 거울속에 비춰지는 나를 똑바로 볼수 있는 그날까지 님들과 함께 열심히 정진하고 또, 정진 하면서 살아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39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655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071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7977
                2569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7) - 2005-03-30 5889
                2568 Love Letter (11) - 2005-03-30 5874
                2567 가재잡았어요^^ (9) 2005-03-30 5216
                2566 선물하실때 참고하세요~ (9) - 2005-03-30 4939
                2565 [돈없는남자랑사는이야기-6] 프리하게 연애하고 싶다. (7) - 2005-03-30 5109
                2564 신선님 (1) - 2005-03-29 4876
                2563 오늘 기분 참 좋습니다. (10) - 2005-03-29 4880
                2562 이거시 뭐다냐 !! 하리님만 보시와용 ^)^ ..ㅎㅎ (12) - 2005-03-29 4889
                2561 자농이 조은 이유^6^ (6) - 2005-03-29 4815
                2560 드뎌 쓰러져 버렸읍니다. (18) - 2005-03-29 5188
                2559 농민 울리는 전문 ‘고발꾼’ 날뛴다 (7) - 2005-03-29 5297
                2558 [마케팅강좌]성공적인 쇼핑몰 관리 1편-팔리는 쇼핑몰 만들기 (4) - 2005-03-29 4943
                2557 이웃집 총각 장가가는데...(욕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10) - 2005-03-29 4932
                2556 아빤 자연이나 신경써~~~ (8) 2005-03-29 5276
                2555 이렇게 농삿일을 한다면... (10) 2005-03-29 5719
                2554 '농삿꾼(곽희동)'님, 축하합니다아~~~~~~~~! (5) - 2005-03-29 5237
                2553 일상의 아름다운 여유~ (8) - 2005-03-29 5002
                2552 오늘도 화이팅 하는 하루 가 되시길 (8) - 2005-03-29 5219
                2551 교육 받는넘의 자세가 이래서야 ....ㅎㅎㅎ (8) - 2005-03-28 5187
                2550 05 첫 모내기 행사 (15) - 2005-03-28 606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