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자농커뮤니티의 [나의 농사일기]에 올린 글입니다.
자연농업을 하는 여러분 모두 자신의 농사일지를
자농에 올려 공유를 해봅시다. 이런 정보의 공유는 여러분의 농업을
더욱 발전된 궤도로 올려드릴것입니다.
특별히 누가 선생님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 스스로가 선생님입니다. 여러분!
- - - - - - - - - - - - - - - - - - - - - - - -
이번 하동에서 연찬받는 님들을 위해
새롭게 토착미생물 채취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
오솔길님께서 직접하신것을 제가 대신 올려드립니다.
겨울이라 실외에서는 어렵지요.
그래서 지리산 부엽토를 긁어와 나무 상자에 넣고
수분을 60%정도로 맞춘다음 김밥용 나무도시락을 이용해서 미생물을
채취했습니다. 전기장판을 밑에 깔고 온도를 주고 담뇨로 덮어두니
3일만에 이렇게 되었네요.
멋있죠. 이번에는 특별히 하나는 그냥물로 지은밥, 하나는 바닷물 원액으로
지은밥으로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대략 특징은 바닷물을 이용한 것이 노란색을 많이띄우고 균사도 성한듯한 느낌입니다.
바닷물을 이용하여 토착미생물을 채취하면 염분에 강하게 생존할 수 있는 미생물을
선택적으로 모을수 있어서 염류집적으로 인한 연작장애 토양에 활용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겨울에도 이렇게 손쉽게 토착미생물을 3일만에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미생물의 원초적인 다양성을 중시하는 토착미생물의 세계로 다가오시죠.
놀라운 세계가 열립니다.
한해농사에 이런 도시락 2개정도면 연내 쓸 미생물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직접 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나무도시락에 주먹밥을, 물로 밥을 지은것입니다.
역시 주먹밥을, 바닷물로 밥을 지은것입니다. 약간 노란색을 많이 띠고 있습니다 .
밥을 도시락처럼 얼기 설기 담았습니다. 물로 밥을 했습니다.
바닷물로 밥을 했습니다.
대나무 통에다 해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다양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양파자루에 밥을 넣고 속편하게 부엽토에 심어두는 방법입니다.
속편하죠.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밥을 먹기 좋은 밥으로 해야한다는 것과
가급적 주변 부엽토에 충분한 수분이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도만
좀 맞으면 멋지게 만들어 집니다.
토착미생물의 활용, 자연농업의 중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