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동에서 172기 자연농업 기본연찬이 진행중입니다.
총 163명이 참석을 하셨죠. 숙소를 감당못해 인근 마을회관 그리고
인근 여관까지 잡는 등 법썩을 떨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여성분들이 40여명으로 예년에 비해서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연찬을 받은 부군께서 간곡하게 권해서 모두들 약간은 황당한 설레임으로
생전 처음 5박6일의 긴 소풍을 이곳으로 오시게 됐다는 겁니다.
연찬참석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연찬의 분위기도 더욱 진지해 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지금 농촌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 심화되어서 그럴것이라 짐작해봅니다.
아침 7:30부터 저녁 11시까지 긴긴 시간을 불편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님들이 너무도 열심히 연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한장 한장을 담으면서 님들의 얼굴에서 진지함,
더나아가 비장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일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로 72세가 되시는 조한규 회장님은 아직 청년같습니다.
그 열강속으로 빠져들어가 15년 만에 다시 연찬을 받고
처음으로 모든 생생한 순간을 비디오로 담는 제 심경은 남달랐습니다.
자농 속에서 대단한 에너지가 분출되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자농이 한국 농촌에 희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있어 진정 희망이 되고야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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