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송계란탁이란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봤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요.
임창정과 좋아하던 옛여인이 그 아기를
죽으면서 동생을 통해서 임창정에게 보낸건데요.
임창정은 아닌밤에 홍두깨라고 전혀 예상도 못했던 아들을 맞이하게 된겁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이죠.
임창정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그리고
감동적인 영화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영화를 보고는 아이들, 바로 옆에 앉아 본 성은이에게
물었습니다. "좋았어?"
그러니 "아빤!"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이빤 그런데...."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성은아 저 영화봐봐 사랑한다고 순간에 뽀뽀하고 자버리면
저런 아이가 생기고 저렇게 가슴아픈일이 생기는 거야.."
그 말에 성은이는 "아빠 나는 미성년이야, 나와 무슨 상관이 있어!!
그리고 아빠 나는 남자랑 안자!!" 그러면서 정색을 하는 겁니다.
"성은아 너는 사랑하는 남자와 뽀뽀도 안할거냐?
그리고 너는 지금 미성년이지만 한 5년만 지나면 누나처럼 진짜루 어른이 된다!!"
"성은아 너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건데...."
"........"
"그렇지 좋아하니까 뽀뽀도 하고 그러겠지..
그러니까 아빠말은 너가 그런거 전혀 하지 말란게 아니라
스스로 너의 관리를 잘하라는 거야."
"성은아 너 전에 영화 함께 본게 뭐더라"
" 몽정기2 !!"
"그래 거기서 마지막에 뭐라했지??"
"응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거봐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그래서 말인데...
아빠는 사랑은 미래를 가늠하며 신중히 해야된다고 봐"
"아빠 미래를 보고 신중히 한다는 게 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한참커가는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성적감정에 대한 상당한 죄의식을 종교적으로 주입(?)
받아왔기에 아이들은 보다 합리적으로 성을 접근하게 하려고 애를 쓰는 편이죠.
사랑, 이성에 관한 문제가 이제부터 아이들에게
주요한 이슈가 되나봅니다.
부디 우리 아들 딸들 사랑에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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