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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속 터져!
강변연가 2005-04-12 19:43:07 | 조회: 5566
즈이 형은 무슨 수를 쓰던
원하는 대학에 간다고 삼수까지 했는데
이 작은 놈은 하라는 공부 마다하고는
서울 가서 돈번다고 나선것까지 좋다.

그래.
대기업 임원을 하고도
웨이터한다고 나서는 세상이니
직업에 귀천 없는것도 인정해.

즈이 형이 어렵게 장만해놓은 전세금
같이 어울려 사는 놈들이
집세를 한푼도 안내서 다 날렸다니
기가 막히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사를 하고 어쩌고 하며 월세로 돌리더니.......

이젠 그 같이 어울려 사는 놈들 중 하나가
매번 호주머니를 뒤져 돈을 훔쳐간다니
뭐 그런 쓰레기들하고 어울리나 그래.
전화요금 내야한다고
이십만원 부쳐달란다.

저번에도 호주머니에 사십만원 넣고
잠자고 일어나니 몽땅 잃어버렸다더니
번번히 이런 일이 일어나네.
잡으려고 머리를 쓰지만 못 잡는다는데
즈이 아빠 통해야 내가 입금을 할텐데
그런저런 사정 알아봐라.
"군대나 가랬더니 미루고는 엉뚱하게 돈만 부쳐달라고하네."
당장 한마디 듣지.

스무살까지만 키워줬으면
부모님의 역할은 끝난거라고
큰소리 땅땅 치던 녀석이
속을 온통 뒤집어 놓네.

직업이 귀천 있냐
같이 어울리는 인간 군상이 문제지.
등신같이 불쌍하다고 잠자리 제공해주더니만
즈이 형 돈만 떼이고,번번히 제돈도 도난당하고.......
어여삐 여겨 거두어보았자
뒷통수 치는건 인간밖에 없다더라.
이제라도 속차리고 칠월에 군대갔다오면
공부나 하거라 응?
2005-04-12 1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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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산중 2005-04-14 09:25:15

    아직 홀로서기가 안되어서 그렇습니다.
    친구 좋아하고 집보다는 밖에서 보내는게 좋고 그럴때죠.
    군대 갔다오면 철들것입니다.
    시간이 약이 잖아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참바람 2005-04-13 19:19:21

      9-24세까지의 청소년기에 겪어보는 한 과정이니 ...심하지 않으면 귀엽지요.
      크는 모습 아닐런지요
       

      • 강변연가 2005-04-13 12:07:22

        조국에 충성은 올 칠월에 가서 할겁니다.
        유월말엔 형이 제대하고요.
        당장 즈이 형 돈을 다 빼먹었으니 야단이지요.
        으이구우~
         

        • 후투티 2005-04-13 08:21:14

          무자식이 상팔자 라고하지 않던가요.
          자식낳아 길렀으니 조국에 충성하고 이바지한 것이고.....

          철들면 나아지겠지요.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도있지 않습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 파아란 2005-04-13 08:21:07

            그래도 엽길로 가지않는걸보면 생각이 바른아이 같습니다. 자신이 배분것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아마 자식자랑 하실날이 곧 오실것 입니다. *^^*
             

            • 강변연가 2005-04-12 22:51:14

              갑갑......
              답답......
              으휴~
               

              • 오렌지제주 2005-04-12 22:00:12

                그래도 믿으셔야 하지요.
                내리 사랑은 끝이 없다고하는데 어쩌시겠어요.
                자신이 깨달을때 까지 .....
                 

                • 터일굼 2005-04-12 21:28:39

                  머리에 검은 털 나는 짐승치고 은공을 아는 짐생 없다던디요.  

                  • 손탈 2005-04-12 20:2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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