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토착미생물 채취대회/재충국분양/천연살충제 제조시범을
내용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제가 2시간 정도 천연살균/충에 관한 총괄적인 내용으로
강연하고 시연을 할계획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취재를 통해 말로만 듯던 님들의 다양한 천연농약제조방법들을
직접 시도하면서 문제점 개선점들을 찾아내고 직접 작물에 적용하면서
효과를 점검하느라 못처럼 몇일간 연구에 푹빠져 살았습니다.
문제는 살충제로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오일(식용유)의 활용에 있어서
오일을 물과 섞이게 하는데 있었습니다.
별 방법을 다 동원해 시도해보았는데
어떤방법이든 물위로 기름이 다시 둥둥뜨는 것입니다.
햐~~~~ 미치것다...
이래가지고 4/19행사는 꽝이다.
발을 동동그르면서 오일을 사용했다고 하는 분들께 일일이 전화를 해서
정확한 과정을 되묻습니다.
아뿔싸~~~~~~ 이 님들도 기름이 물위로 둥둥뜬 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약간은 물에 녹는다는 겁니다. $%$&^%&^%^%*&^&%%$&...
물위로 기름이 둥둥뜨는 것을 시연하며
기름과 물이 섞인다고 말할수는 없겠다 싶어
나름대로 십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반복 비교하면서 쉴새없이 실험을
부엌에서 합니다. 어~~~ 이것도 안되네...
그래서 다시 서울의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농약제조 전문가에세
긴급 SOS를 칩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물에 기름이 섞이게 할 수 있죠"
"계면활성제/퐁퐁 등을 섞어서 하면 될까여 ^^^"
"그것 가지고는 안됩니다. 다양한 물질을 첨가하고
복잡한 기술적 과정을 거쳐야 가능해서 말로는 직접 설명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아~~~~~~~ 이를 어쩐다"
"그렇구나 그래서 간단하게 되는 게 아니라 요즘 콩기름을 물에 녹일수 있게 해서 나온 제
품들이 있구나????" 아뿔샤~~~~~~
밤새 고민을 하면서 아침일어나자마자 바로 실험에 들어갑니다.
이러면 될것 같은 그 무엇이 있었죠.
드디어 발견을 했습니다.
정말 귀신같이 식용유가 아주 아주 작은 입자로 분리되어 물과 섞이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연구의 쾌감입니다.
간단한 방법변형에 길이 있었습니다.
실험에 성공한 자재를 가지고 밖으로 나감니다.
요즘 정원수에 많이 생기기 시작하는 벌레를 대상으로 쭉 땡겨브렀습니다.
그리고 30분..... 거의 사멸해 버리는 것을 파르티잔과 함께 확인을 하면서
이제 됐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휴~~~~~~ 미안타 벌레들아...
4/19일 여러분께 정말 완벽한 물에 기름을 녹이는 방법을
시연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