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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우주회 .. 사랑해 주세요!
젊은 아낙네 2005-04-20 21:25:10 | 조회: 5398
젊은 농부가 하동을 다녀오더니만 감동의 물결이 가시지 않는지
잠도 설치고 피곤에 지친 아낙네에게 하루일과를 이야기 해주는데..
상추수확 하느라 허리 한 번 펴지못한 아낙네의 눈은 자꾸만 자꾸만 내려않는데..
그래도 끝까지 눈 부릅뜨고 다 들어주었답니다.

우주회(비 오는날 술 마시는 모임)은 재미있자고 붙힌 이름이지만 젊은 농부가
자연농업을 조금이나마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어 비오는 날마다 낭산 사거리의"네거리 치킨집"에서 모여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모임이랍니다.

일단 우주회는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생들이 위주입니다.
농업을 실제로 하고 있기에 농업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수가 있지요
축산 (한우, 육우), 채소(엽채 , 과채) 식량작물(쌀)등등 종류도 다양하니 소재 거리가 많답니다. 아낙네가 농업전문학교 1회 졸업생이어서 다들 선배님 겸 형수님이라고 부르지요

자연농업을 알리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스스로 접해가는 것이 좋을듯 해서 채소마을에서 만들어 놓은 자재들을 조금씩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한방영양제나 쑥 천혜녹즙 유산균등등.. 물론 나눠줄때는 희석배수를 지키고 믿음을 가지라고 이야기를 꼭 해줍니다.
이번에 교육을 다녀오더니 상당한 충격에 휩싸인 상태인듯 하고 그동안은 젊은 농부의 말을 반신반의 하던 후배들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직까지는 부모님의 영농을 도와드리는 형태로 운영되어지기 때문에 당장 자연농업을 접목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사용해 볼수 있는 날이 올테니까요!
과정이 생략된 결과는 없으니까요!
우주회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젊은 농부 다음으로 잘생긴 사람은 김진용이라고 합니다.
예쁜 딸 가원이가 있어요...
2005-04-20 2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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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검지 2005-04-22 12:28:12

    주위에 농업전문학교 출신들이 꽤 있나 보네요
    근데 왜 여산분들이 낭산에 오셔서 한잔을 하시나요?
    낭산이 더 가까운가~
    저도 틈나면 지나는 길에 들려 보겠습니다.
    가끔 미륵산 순환도로를 드라이브 한답니다.
     

    • 노래하는별 2005-04-21 10:37:36

      우주회에서 그렇게 참석하시고 감동을 안고 가셨다니
      정말 좋은 일이네요 기대되는데요
      동동주와 파전도 인상적입니다 ^^
       

      • 후투티 2005-04-21 07:19:26

        우주회 상당히 의미있는 이름이군요.
        젊은 님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고 진취적인 옳고 곧은 사고를 지닌 젊은이들을 찿기힘든
        농촌에서 님들의 모습은 희망으로 빛나 보입니다.
         

        • 실미원 2005-04-20 22:16:23

          우주회 좋은 모임이네요...
          저희 조카가 이번에 한농전 채소과에 입학했어요...^^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실미원을 방문했지요
          자연농업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농업의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것들은 모두 줄 생각입니다.

          앞으로 울아들이 한농전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실미원의 대를 이을겁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아들에게 물려줄 거라 생각하니
          풍요로운 땅을 만들고자 노력을 합니다.

          활동을 기대합니다.

          실미원에서 도빈엄마
           

          • 하리 2005-04-20 22:15:04

            젊은 아낙 어제 못봐서 궁금했는데 글올려주니 좋네요 ^^
            아무래도 농사철이라 많이 바쁘군요.
            몸관리 잘하면서 일했으면 싶구요..

            감동에 업되어 갔다니 덩달아 업됩니당~
            우주회 앞으로 살아갈 모습이 기대가 크네요.
            이야기 종종 올려주세요 ^^*
             

            • 손탈 2005-04-20 22:10:37

              맨 앞 줄에 앉아 정말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 농부님은 저하고 동갑이구요. 같이 오신 분들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같은 나이층이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저도 처음 해 보는 행사라 이리뛰고 저리뛰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비가 오는 날
              한 잔 하며 고민들을 한번 나누고 싶습니다.
              우주회
              앞으로 자농닷컴 지면을 가득 채워서
              조직을 알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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