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골님. 안녕하세요?
전번 악양골에서 뵈올까 했는데...
이곳은 봄이 상당히 늦어서 이제 벗꽃이 만발했어요.
예년보다 봄이 많이 늦습니다
저희집 이층에서 보면 바다가 잘보입니다
농장에서 이삼분만 나가면 바다에요
바람이 많이 부는날은 파도소리가 크게들립니다
목사골님 이곳에 천남성 떼죽나무 아카시아등 자재로 쓸만한종들이
꽤많이 있읍니다 요즈음 산에가면 천남성이 탐스럽게 올라옵니다
여기서는 이것을 말려서 가루를내어 종기부스럼 고름덩어리에 조금뿌리면 고름덩어리가 슬슬녹아 내립니다 옛날 이명래고약 보다 더좋은 민간약제였지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모두 천남성이라 합니다
예전에는 산엘 자주다녔는데 요즘은 잘 다니질 못해요
올해는 자주 다녀봐야 할것 같네요
여기엔 흔한것이 다른곳엔 귀하다고 하니 열심히 주워모아야 겠읍니다
목사골2005-04-25 08:05:09
그곳은 계절이 여기보담 많이 늦네요.
언덕위에 웅장한 저택이 멋지네요.
잘 가꾸면 그림이겠읍니다.
혹시 바다가 바라다 보이지는 않은가요?
언젠가 천남성 뿌리를 쪼매 얻어다가 심어야 겠는데
어느세월이 될지 모르겠지요.
저는 아직 천남성 보지를 못해서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