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마음으로 님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 머나먼 황해를 건너 적진의 깊숙한 곳으로
목숨을 건(?) 수색의 명을 그들에게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릅니다.
혹시 비행기가 기름이 떨어지거나
여건을 잃어버려 아애 현지 노숙자가 되거나
중국어를 몰라 엄한 놈들 만나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지거나....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현지 안내인도 붙일 수 없었고
비행기 값외에 달랑 몇십만원만 집어주었습니다. 잘 다녀와야 할텐데...
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엉뚱한 글이 나갔네요.
파르티잔과 손탈을 중국으로 출장보냈습니다.
중국 청도의 수광시라는 최대 야채산지에서
야채박람회가 열려 그곳, 답사/취재를 목적으로 보낸것입니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이런일이 처음이라 그런지 기분이 새록합니다.
한국의 과수나 야채농업이 심각한 위기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중국의 영향때문입니다. 몇일전 신문에서도 대단하게 소개되었듯이
중국의 과수의 진입이 한국농촌에 크나큰 위기를 불러 일이킬 것임이 분명합니다.
이렇듯 야채,과채 역시 예외가 아니죠.
전문가들의 예견을 종합해보면 2~5년사이에 한국의 농업이
종합적 위기에 봉착하게 될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국제적 환경속에서 '자연을 닮은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하고
어떻게 일을 이끌어야 하는지가 요즘의 최대의 고민거리입니다.
분명한것은 먼저 그들을 보다 정확하게 알아야 겠죠.
그래서 무리를 해가며 우리의 정예 파르티잔과 손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분명 길을 찾아내고 그 길이 많은 자농생산회원들을 살릴 수 있는
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것입니다.
저희는 님들 가운데 떠 있는 배입니다.
배이기 때문에 님들을 위할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그리고 배이기 때문에 님들과 운명을 같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르티잔!
손탈!
멋진 취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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