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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고발
늘푸른유성 2005-04-28 11:37:18 | 조회: 5101
지금 밖엔 끔찍 할 정도로 바람 소리가 요란합니다.
감기가 들어오려고 하는지 머리가 엄청 아프네요.

어제는 저녁에 집에 돌아오니 막내 동생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전화를 할까 말까 하다 전화를 했습니다.
"나야. 왜 전화했니?"
"언니...옥션에서 전화가 왔는데.....아...글쎄....."
""야! 됐다. 너 또 골치 아픈얘기 할려구 하지?"
제가 요즘 스트레스 받는 얘기는 들으려 하지를 않거든요.

동생은 지금 옥션에서 양념 갈비와 책을 팔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둘째 오빠가 20여년간 해 오던 식당 실장을 그만두고
돼지 양념 갈비 창업을 했거든요. 식당에도 대 주고
옥션에서도 팔고 일반인 들에게도 갈비를 팝니다.
옥션에서 갈비를 파는 것은 여 동생이 전담을 해서 파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작년 추석에는 갈비만 차로 가득 한차가
팔리기도 해서 옥션에서는 동생이 큰 손님 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동생이 파는 갈비를 헤꼿이 하기
시작한다 하더군요.
동생이 올린 사진을 도용해서 올려놓고 사진을 도용했으니
고발하겠다고 협박하고 갈비를 썪은걸 보냈으니
고발하겠다고 하고 옥션에서 장사를 그만하라고 협박하고......
동생의 말을 들어보니 엄청난 협박으로 죽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어제 옥션에서 전화가 왔는데 장사하면서 힘든게 없냐고 묻데."
"그래서?"
"그래서 그런 얘기를 했지. 다른때는 그런 얘기를 해도
자기네는 모른다고 하더니 어제는 고객만족 이라는 팀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그 사람들이 전화를 했더라구."

동생말로는 보름도 더 걸릴지 모르니 기다려 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몇 시간후 다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참숯 갈비를 파는 사람들이 아이디를 바꿔 가면서 그렇게
비열한 짓을 했더군요. 아주 악질 같습니다.사이버 수사대에
고발을 하십시요. 그동안 맘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오빠가 파는 갈비는 참맛갈비 입니다.옥션에서 갈비를 제일 많이
팔았었는데 어느날 부터 그렇게 훼방을 놓고 비열한 짓을 하면서
괴롭혔다는데 그게 모두 그 참숯 갈비를 파는 사람이랍니다.
그 사람은 아이디를 바꿔 가면서 세금도 내지않고 상대를
비방하며 장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그 동안 너무 시달려 살 의욕 조차 잃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빠한테 얘기를 하니 누군가 짐작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랍니다.
작년에 처음 창업을 하면서 오빠가 어떤 사람에게 자기가
가게를 빌려줄테니 함께 일해서 돈을 벌고 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갈수록 은혜를 원수로 갚더랍니다.
그리고 결국은 자기가 양심에 걸려선지 다른곳으로 나갔는데
지금은 나쁜 놈이라고 누구하나 상대를 안해 준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은 사람뿐 이라죠?
집에서 놀고 있는 것이 불쌍해서 가게도 냉장고도 무료로
빌려주며 일해서 먹고 살라고 했더니 그렇게 뒤통수를 쳤다고 합니다.
옥션에서는 그 사람 거주지가 어디인지 알려줄수는 없다고 합니다.
동생힘으로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을 해서 해결을 해야 안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떨린다며 이제 실체를 알고나니
마음은 편하다고 하데요.
꼭 오빠가 말하는 그 사람이 아닐지라도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
자기도 언젠가는 당한다는걸 왜 모르는지 참 어리석습니다.
2005-04-28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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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늘푸른유성 2005-04-30 08:08:07

    목사골님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시길 바랍니다.사실 제일 힘든 과제잖아요.  

    • 목사골 2005-04-29 07:19:06

      금산홍삼액님 반갑습니다. 자주 방문해 주시고 좋은글 좋은소식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유성님 스트레스 안받고 항상 좋은 맘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가요.
       

      • 산중 2005-04-28 22:04:51

        아주버님때문에 신이난 유성님 그동안 공들인 보람이있습니다.
        자농까지 진출하신 금산홍삼액님 축하드립니다.
        자주 뵙자구요.
         

        • 늘푸른유성 2005-04-28 20:27:06

          아주버님 드디어 회원 가입을 하셨네요? 너무나 반갑네요.바쁘시더라도 글좀 남겨주세요. 저는 금산 홍삼액이라는 아이디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아니? 금산에서?....
          별님 하리님 저도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산중님 매실 장아찌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요.
          아주버님 5월 8일에 금산에 갈께요. 그때 뵈요.
           

          • 산중 2005-04-28 18:06:31

            웨메 큰시숙님의 격려를 받으시고 좋으시겠습니다.
            온라인 사업이 아직 정착 되질 않아 어려운점이 많으실겁니다.
            하나하나 해결 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 하리 2005-04-28 14:58:19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명예훼손이 훨씬 파급효과가
              크기때문에 처벌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라고는 하던데요..

              예전에 가까운분이 한번 그런일을 겪으셔서 곁에서
              지켜봐서 아는데.. 맘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노래하는별 2005-04-28 14:21:12

                똥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자기가 할일을 하면서 꾸준히 생활하다보면 그러 악재는 극복이
                되겠지요 그래도 스트레스는 무지 받으셨겠습니다

                금산홍삼액님 반갑습니다 ^^ 자주 오세요
                 

                • 금산홍삼액 2005-04-28 13:06:10

                  사돈이 사업이 잘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런 어려운 일이 있었군요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에는 항상 마가 따르는 것입니다.
                  언제 집에 오시면 홍삼액 갔다가 드세요.
                  막내 제수씨는 우리집안의 보물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 큰 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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