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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보약한재 먹고갑니다
지누 2005-04-30 23:19:34 | 조회: 4994
오늘 기본연찬 마치고 집에 내려왔습니다~
대전엔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는데
남쪽으로 오니까 비가 많이 오네요~
여튼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번 연찬에는 농협 제주도본부에서 일을 추진해서
40여분이 오시고 10분은 전국각지에서 오셨습니다.
사투리도 어렵고 말도 빠르고
일주일동안 잘 생활했습니다.

어찌나 명강의 해주시던지 2시간 반은 기본으로 잡고 수업을 하시는데
정말 지루함 없었습니다. ←제경우에 비춰봐서...-┏
어르신들도 불평불만(물론 완벽히 없을수야 없지만)... 별로 없이 잘 들으시고
내 스스로의 억압을 다 풀어주시고
마음의 양식을 주시고
뿌리내리게 해 주셨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다보니
미생물들이 반응했나봅니다.
그렇게 집중이 잘됩니다~

그렇게 대가리속에 똥이 걷히고 나니 그렇게 시원할 수 없습니다.
육체고 정신이고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기본연찬 안받으신분은 정말 들어보시길 바랍니다.강력추천합니다.

25일에 부대에 들어가서 전역신고해야하는데
24일 저녁에 아버지께서 내일 기본연찬있는데 받아보라는겁니다.
전역하고 동기들이랑 술도 한잔 해야하는데
난 농사안지을건데
전역도 했겠다 놀러도 다녀주고 해야할텐데..
강의가 기본이 2시간이라던데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강의한다던데..
저녁에 10시까지 고민하다 결정했습니다

다음날 전역하고 동기들이랑 1시간동안 후딱 술한잔 털어넣어주고
세(혀)가 빠지게 괴산까지 왔습니다~
결과는...위에 있죠??ㅎ

정말 열강해주신 조한규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여러강사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밥을 맛있게 해주신 식당 아주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이 밥 한가지만 해도 25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제주도에서 오신 어르신들과 각지에서 오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 재미있는 사연이 많지만 잠이 오는 관계로 글을 맺고
이불속으로 빠져볼렵니다ㅎ
2005-04-30 2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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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동천 2005-05-02 20:59:44

    미래의 자연농군이십니다........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 들꽃향기 2005-05-02 19:07:30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인연이길 ~~~
      하동에서도 기다리고 있겄습니다.
      여러님들이 힘입니다 힘!!
       

      • 노래하는별 2005-05-02 11:30:36

        지누님 그렇게 감명을 받았다니 정말 좋으네요
        젊은 분들이 많이 많이 느끼고 일어서서 우리 농촌을 살려내야죠
         

        • 손탈 2005-05-01 21:49:36

          기본연찬을 받으면서
          농업을 알기전에
          인간이 되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좋은 가르침이었고
          이 후
          동기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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