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있습니다. 당신은 섬진강을 따라 내려오다 악양에 도착했습니다. 무딤이들 가운데 차를 주차하고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는 자운영 가득 핀 들판과 춤추는 보리와 밀밭을 봅니다. 그리고 두 팔을 벌리고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보리가 춤추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운영 꽃 밭을 윙윙거리는 벌 소리가 간지럽습니다. 소나무 두 그루의 정다운 모습에 행복해지고, 세상의 근심은 바람을 타고 지리산 너머로 사라집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다. 자운영 가득핀 평사리 들판을 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치고, 다시 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치다 도저히 보기 미안하여 사진을 찍어 봅니다. 자연을 찍은 사진은 자기 사진이 아니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것은 당연, 자연의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저작권이 당연한 권리로 여겨집니다. 자연은 돈도 받지 않았는데 인간이 사진을 찍고 그사진을 돈으로 환산합니다.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세상이니 그렇겠지요. 여기 제가 찍은 사진은 아무나 퍼가도 되고 다른곳에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늘 아침 악양을 달렸습니다. 칠성봉에서 넘어오는 햇살에 아침 보리들이 반짝이더군요. 조용히 살랑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양이 가슴 두근 거리도록 아름답습니다. 지리산에서 파르티잔...
바로 코앞에 있는데 사진으로 먼저 보다니 훗훗~ ^^; 파르티잔님 이야기 안해줬으면 평사리 들판이 저렇게 아름다워졌는지 모르고 봄이 다 갈뻔했습니다. 저녁에 저들판을 달리면서 지나가면 개구리 소리도 너무 좋아요. 너무 아름다운 악양...
얼마 전 출근 길에 보리밭의 벌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창가에 펼쳐진 보리밭을 유심히 보게 된 것도 첨 같고요 아마 보리밭이 푸르름을 한껏 뽐내기에 그랬었나 봅니다. 그러면서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도 느꼈고요 그러나 바쁜 출근 길이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 대신 자농에 부탁을 하고 싶었지요 평사리의 보리밭 사진을 보고 싶다고~ 이번에는 자운영과 보리밭이 어우러졌네요 소나무 두 그루가 인상적입니다. 출렁이는 보리밭...
검지님 안녕하신지요.....^^*....파르티잔님......감성이 풍부하십니다.....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이 착하다던데.....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검지님 사모님과 언제 함 오시죠 정모때 뵙고는 벌써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디~~`아직도~~
파르티잔님! 지난번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소나무도 암나무, 숫나무가 있나봐요. 마치 부부처럼, 연인처럼 잘 어울리네요..... 다음주말에 맞춰 배 보낼께요..... 항상 건강하세요....
파르티잔님 고마워유!!! 너무 예쁘다 우리가 정모에 잘 밟아주어서 예쁘게 잘 자랐습니다.. 행복배님 안녕하세요 행복배님 배꽃뜰님 웃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자운영꽃이 활짝핀 지금 갈아엎어 로타리를 쳐야 유기물 함량이 높은땅을 만들수 있는데. 자운영 논엔 꿀벌도 많고 보기도 좋은데 갈아 엎기가 좀 아까웁지만 어쩔수 없이 트렉터 몰고 들어가야 겠네요.
아.... 평사리 정말 아름다운 곳이군요. 자운영을 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