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 제목입니다
선물받은지는 꽤 됐는데 비로소 이번 주말에 손에 들었습니다
(손탈이 옆에서 손에 들었다고 다 읽는건 아니라며 사실을 알리라 협박하는군요)
하동에 내려와서 저의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사고방식이 바뀌고 있다는것은 기존의 사고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무너짐이, 변화가 유쾌하게 다가올 때도 있지만 고통으로 느껴질때도 있지요
이변화를 내가 받아들일것이냐 마느냐
이변화가 앞으로 나의 삶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것이냐
지난 주말에 스르르 무너지던 저의 모습이 툭 내려앉는 모습으로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채 관망하고 있는중이지요
그런 시간에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라는 책을 들었습니다
지금 반절가까이 읽었는데 참 유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유+너머'라는 의식과 생활의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제가 서울에 있을때 젊은층을 중심으로 꼭 운영해보고 싶었던 열린 공간이지요
잊고 있었는데 그시절 이곳에 대해 듣고 참고하려고 했던 모임이네요
책의 내용중에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부분이 공감이 됩니다
사랑이 집착과 소유가 아니라면 그것은 재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소유와 집착이 될 때 더 많은 돈, 더 큰 집, 더 훌륭한 지위가 필요한 것이다
소유욕과 희생적 헌신이라는 낡은 도식을 벗어나면
사랑에 빠져도,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들어와도
진정 자신이 원하는것을 할 수 있다!
생에 대한 능동적 에너지를 거침없이 발산시키는것.
형식이 어떠하건 사랑과 결혼에서 이것을 구현할 수 없다면 그건 모두 사기다!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책을 통해 작가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중요한 얘기들이 많은데 위의 내용만 인용합니다
무엇을 할것인가라는 책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는 새로운 발견도 합니다
예전 학창시절에 읽었는데 기억도 안나고 아마도 조금은 다른 해석을 했었던것 같거든요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을 선물하신분이 독후감을 올리지 않으면 다시는 책을 보내주지 않겠다는
무서운 발언을 하시는 바람에 중간 독후감으로 몇자 적어 봅니다 (책에 눈이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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