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시험
파란꿈 2005-05-12 20:39:27 | 조회: 5085
오늘 시험을 첬는데.....................
'성적이 잘 나왔을라나 어쩼든 초 긴장 상태에서
무사히 시험을 다 맞쳤다.'
이젠 긴장도 풀리고,여자아이들과 수다를 떨었다.
시험을 쳐서 학교도 빨리마치고 집에돌아와서
엄마에게 자랑을했다. 수학,국어,사회,과학이렇게 했는데,
국어만 점수가 발표됬다.그래서 국어시험을 자랑했다.
"엄마! 나 우리반에서 국어점수가 제일 높아요!"
라고 자랑을 했는데 칭찬은 않해주시고,
"전체가12명인데 뭐 그것가지고 호들갑을떠니 다른
학생많은데서 점수가높으면 그래도 되지만......."
이런식을로 말씀하셨다. 나는 무척 속상했다.
나도 이게 별것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체가12명인데....하지만
그래도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칭찬해주시면 내기분도
않상할텐데.......나는 너무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찔끔찔끔
났다. 엄마가 미웠다. 우리반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영선이도
이겼는데...너무너무 속상하다...
엄마가 기뻐하실줄 알았는데......
2005-05-12 20:39:27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파란꿈 2005-05-13 20:14:18

    칭찬 감사해요^^ 사실 어제 밤에 어머니께 미안해서
    울었어요.ㅠㅠ 그리고 오늘 애버랜드를 갔다왔어요.
    학교에서요. 룰루랄라~♩~♬김밥도 싸가지고 갔어요^^호호호
    그리고 손탈님 영선이는 저의 라이벌 맞습니다~맞고요~
     

    • 손탈 2005-05-13 10:09:26

      음..
      나의 국민학교는 폐교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학교를 입학할 때 20명이었고
      졸업을 할 때 16명이었다. 남자 9명 여자 8명
      그중
      나는 1등이었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전교 1등 우하하하하

      그래도 그 때 그 작은 동네에서 경쟁하며 공부했던 친구들이
      쟁쟁하게 사회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

      학원이 무엇이더냐. 오락이 무엇이더냐 몰랐다.
      다만 내가 아는 단 하나의 진리는

      배고프면 찔레와 삐삐, 오디를 먹으면 된다는 것과
      심심하면 강에 가서 멱감고 산에 가서 총싸움 하고
      자치기, 비석치기를 하면 된다는 것과
      여자애들과 친해질려면 고무줄을 끊고 아이스께끼를 하고 때리고 도망치면 된다는 사실이다.

      어른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면 내가 들어 주어야 하며
      친구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면 찾아가서 같이 놀아주어야 하며
      아버지께서 일을 하러 가실 때는 혼자 집에서 소와 돼지를 관리하고
      공부는 내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냥 그렇게 알았던 것 같다.

      파란꿈님.
      나와 라이벌이 되는 친구가 있음은 참 행복한 것이지요.
      선의의 경쟁은 그 속에 우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답니다.
      속상해 하지 말고
      그 친구를 이기려 하지 말고 친구가 되게 하면
      앞으로 그 친구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 하리 2005-05-13 09:57:22

        파란꿈님 글을 잘쓰는것 보니 국어에서 1등 할만 한데요~ ^^
        축하해요~ 대단해요~
        엄마가 요즘 많이 바쁘셔서 그러신것 같으니 속상해 하지 말아요 ^^*

        친구보다 잘하는 것도 좋지만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는게 제일 좋아요.
        알고있죠..?

        파란꿈님 멋져용~
         

        • 이장집 2005-05-13 06:43:07

          축하 합니다^^  

          • 들꽃향기 2005-05-12 23:52:16

            파란꿈님 넘 이뻐요.
            글도 참 이쁘게 쓰고~~~
            아마도 부모님도 속으론 무척 기뻐하실걸요,
            이렇게 이쁜딸을 둔 엄마 아빠는 얼마나 좋을까~~
             

            • 지리산숨결 2005-05-12 20:59:51

              축하드립니다. 파란꿈님!
              대단한거죠. 1등인데요.
              12명이라지만 그 1등의 의미는 남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435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947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8345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944
              2922 내일은 창포에 머리를 감고 (5) - 2005-06-10 5297
              2921 노래 한 곡 들으세요. (4) - 2005-06-10 5108
              2920 자연다큐멘터리'흙'이 여러분곁을 찾아갑니다. (6) - 2005-06-10 5438
              2919 저희와 2년을 같이 한 작품입니다. (4) - 2005-06-10 5194
              2918 <연합인터뷰> EBS '흙'의 이의호 카메듀서 - 2005-06-11 4999
              2917 앞으로 또 어떤 큰일이 기다릴지 (8) - 2005-06-10 4819
              2916 비가오면 하지 못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 (6) - 2005-06-10 4942
              2915 매실 따기 (2) (4) - 2005-06-10 4448
              2914 매실 따기 (1) - 2005-06-10 4595
              2913 혜림농원에서 있었던일.. (6) - 2005-06-10 4685
              2912 내자식이 벌써 (13) 2005-06-10 4816
              2911 33도가 넘는 날씨속에... (13) - 2005-06-09 5318
              2910 황우석 교수님의 명강의 강력추천합니다. 절대 후회 없습니다. 좀 깁니다만... (7) - 2005-06-09 5011
              2909 이제는 Vegas 시대 ! (5) - 2005-06-09 4899
              2908 자농TV가 살아납니다~~~~ (3) - 2005-06-09 4982
              2907 우영아! 너는 졸면 안되지! (5) - 2005-06-09 5129
              2906 나눔이님 보세요~~~ (2) - 2005-06-09 4495
              2905 도대체 이 나라 정부는 어느나라 정부인가? (3) - 2005-06-09 5186
              2904 경악 "미국등에 또 다른 이면합의 발견" (2) - 2005-06-09 5778
              2903 일요일 단오 한마당에 초대합니다~~ (7) - 2005-06-08 5104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