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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거지가 되어 버린 자농의 노처녀를 어찌하오리까. 구비 살피소서...
손탈 2005-05-23 10:43:40 | 조회: 4622





토요일에 참다래님의 일손을 도와드리러 문화센터가 총 출동했습니다.

참다래님의 섞어띄움비를 800평 참다래 농장에 뿌려 주러 갔습니다.

본 사건의 사진은

점심을 먹고 오후 작업을 하기 전

저온 창고에서 고이 보관되어 있던 참다래가 나오면서 발생하였습니다.

그 시원하고 달짝지근하고 참다래님 표 특유의 향이 배어 있는 참다래를

먹던 중,

자농의 노처녀 한 분이 어슬렁 어슬렁 저에게 왔습니다.

참 불쌍허도다 처량허도다.

" 야. 다 먹지 말고 나 반만 주라"

한번 팅겼습니다. 내참 xxxx...

또 그러더군요.

" 3분의 1만 좀 주라. "

이 장면을 목격하고 있던 산내음님이 증거물로 찍어 둔 사진입니다.

여러분..

6월 11일 정모 때 문화센터에 오시거들랑.

먹을 거 3분의 1씩은 꼬옥 이 사람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쓰는 제 맘도 아픕니다. 공수래 공수거...
2005-05-23 1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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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노래하는별 2005-05-23 11:02:54

    보는 내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
    깍아 먹으면 될것을...
     

    • 지리산숨결 2005-05-23 11:42:58

      내도 마음이 아프당....
      벌린 입이 넘도 예뻐 조만간 신랑 나타나것는디.. 크크크킄~~~
       

      • 하리 2005-05-23 11:53:26

        덕분에 별님것 반개
        손탈것 1/3개
        안깎고 얻어먹었지롱~

        아.. 빈대라서 행복해요~♡♡♡
         

        • 행복배 2005-05-23 15:20:00

          하리님!
          빈대라 행복한건 좋은데, 그럼 감자가 안커요...ㅎㅎㅎ
           

          • 해변의길손 2005-05-23 18:27:59

            푸하하하~~~
            사진보고 먹던 빵 튀어나올뻔 했습니다
            옛날 집에 처마끝에 제비새끼들이 엄마오길 기다리며 그렇게 입을 벌리고 있었지요^^
            제가 어릴적에는 형제가 네명이나 되다보니 똑같은걸 사먹어도 아껴먹는놈 빨리먹는놈이 나오게 마련이었어요..
            제동생은 항상 쪼금씩 아껴먹는축에 속했죠..
            전 하드를 먹을때 항상 빨랑 먹고 동생한테 탈싹 붙어서는
            '한입만.... 한번만 빨아먹고 줄께~~'
            그때 벌써 삶의 이치를 터득했던것 같습니다..
             

            • 산야로 2005-05-23 19:41:11

              하리님 너무 불쌍하고 측은하게 보인다 그리 먹고프면 참다래님에게 부탁좀 허지 큰애기 체면 보기가 너무 안좋아 보이네 참 다래가 그렇게 맛 있는것인가 난 안먹어 보아서..ㅎㅎㅎ  

              • 이장집 2005-05-23 22:30:43

                내가 군 침이 돕니다.
                하리씨 괸찬쿠만........
                 

                • 참다래 2005-05-23 22:45:39

                  저사진보니께 정말 미안한 맴이 절로 드네여 저온창고에 조금 남아있는 키위 하리님 싸드릴걸 ..  

                  • 시냇물 2005-05-23 22:58:46

                    아~니
                    울 하리님의 터프함이
                    다래 하나에 무너질 줄이야 으~~~~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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