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여행.. 입원.. 수술..
시냇물 2005-06-02 00:37:50 | 조회: 4913
27일 수학여행을 다녀온 아들이
어깨에 띠를 메고 왔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엄마 내 어깨뼈 부러졌데이~"
너무도 태연히 하는말에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며
엔간히도 장난치며 놀았구나라고 야단쳤지요

다음날
그래도 상황이 어떤가 알아야겠기에
가까운 병원으로 꼬맹이들 감기까지
진찰을 하러 가니
그냥 놔두면 붙는 곳이 아니라 수술을 해야된다네요
이게 무슨 소리?

개인병원으로는 가지말고 큰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받으라나요
토요일이라 포항의 선린병원으로 전화했더니
황급히 나오라기에
응급실로 가서 사진 찍고..
결과는 마찬가지로 수술이랍니다
토요일이기에 월요일이되어야 한다고해서
다시 집으로...에구~~

월요일..
입원준비를 해서 오전내내 진찰하고
오후에 입원
다음날 화요일 8시 50분경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10시 반에야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시작
12시40분쯤에 나왔습니다

마취가 깨면서 아프다고 얼마나 우는지..ㅉㅉ
남편이 모심기를 마치고 밤에 도착해 위로해줬습니다
남편이 오면 맡겨두고
친정에 맡겨둔 꼬맹이들땜에 밤에 집에 가려다
너무 피곤해 가지 못하고
다음날 새벽에 운전해서 집에 왔습니다

꼬맹이들도 감기에 열도 나고 콧물도 나고..
이것저것 챙겨서 꼬맹이들델구 병원 들렀다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여러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친구들이랑 아는분들도 친척도 또 학교에서도..
아들 저녁을 먹여 놓고
한참앉았다가 내일 꼬맹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오마 하며
남편이랑 집에 오니 10시 반이네요
청소 조금 하고 씻고 나서
이렇게 컴앞에 앉았습니다

휴~~
식구중 한사람이 병원에 있으니
가족 모두가 같이 아픈것 같습니다

p.s
죄송~ ^^;;
댓글을 하나도 달지 못하고 그냥 나가요
글고.. 하리님 멜 답변이 없어서..갈쳐 주이소 ㅎㅎ
2005-06-02 00:37:50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8
  • 시냇물 2005-06-03 23:00:51

    수술전, 수술후 붓기도 없고
    경과도 좋아 2주이상 입원예상이었는데
    아마 담주 초면 나올것 같습니다
    왼쪽 팔이라 혼자 있는게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병원에 혼자 있는것이 영 싫은가 보네요
    오늘 9시쯤에야 집엘 왔습니다
    와서 계속 전화해도 안되더니
    조금전에야 통화가 되네요
    컴게임하다 지금 왔다고.. ㅠㅠ
     

    • 하리 2005-06-02 10:36:47

      지금 메일 보냈습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큰일이.. -.-;;
      가족 모두가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아드님 지금은 잘 나아가고 있나 모르겠네요.
      아직은 나이가 어린데 수술이라니.. 에고..
      얼른 좋아지길 바랍니당.

      메일은 보내야지.. 하고 잊어부리고 있었네요. T_T
      아히고.. 별님도 노래하는 치매라고 놀림받던데
      하리는 잊어뿌리로 별명을 바꿔야 하나..
      요즘은 10초 단위로 뭔가를 잊어버려요.
       

      • 손탈 2005-06-02 09:18:36

        어이쿠..
        어쩌다 다쳤을까. 맘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힘내시구요.
        아이도 많이 놀랐겠네요.
         

        • 늘푸른유성 2005-06-02 08:44:12

          놀다가 그렇게 다쳤나요? 아들은 노는것도 과격하게 놀아서 보는 부모맘이 늘 불안합니다. 수술결과가 잘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 노래하는별 2005-06-02 08:31:17

            어쩌다 그렇게 다쳤을까요? 남학생이라서 그런가
            여학생들은 어깨뼈가 부러지는일은 별루 없는디
            하기사 요즘 여학생이 더 무섭다고 하기는 하데요

            건강하고 어리니까 금방 낫겠지요
            병수발에다 농번기에다 시냇물님께서 건강조심 하셔야겠어요
            힘내세요 ^^
             

            • 참다래 2005-06-02 07:50:49

              시냇물님
              요즘 한창 농사일에 바쁜시기인데 .
              얘가 아파서 고생이 너무 심하시군요..
              얘들이라 빨리 아물겁니더...
               

              • 차(茶)사랑 2005-06-02 07:43:38

                시냇물님 마음이 아푸시것습니다.

                아드님의 빠른 쾌유르 바랍니다.
                뼈에는 맹감나무 뿌렝이를 캐다가 쌀마묵으먼 좋다는디요..
                글구 뼈에좋다는 나무를 마니 쌀마서 주먼 좋을듯 헙니다.
                꾸지뽕, 엄나무,매발톱,오갈피등 가시가 있는나무는 그전부터 신경통이 있을때 마니 달여묵던 것입니다.

                힘내세요..
                 

                • 목사골 2005-06-02 06:58:41

                  아이들 일에 농사일에 정싱없이 바쁘시네요.
                  몸살나지않게 몸조심 하시구요.
                  아들은 수술을 했으니 좋아지겠지요.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5547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7158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91250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8680
                  3049 이런 기분 뭐라 할까요? (4) - 2005-07-05 4835
                  3048 웃음가득한 남편과 씩씩한 남아를 둔 한량님은... (2) - 2005-07-05 5140
                  3047 KT 계열사? 라면서 월 3만원에 무농약 00, 유기농00 키워드 신청하라는 광고 (4) - 2005-07-05 5086
                  3046 보기만해도 시원타.!!! (5) - 2005-07-04 4959
                  3045 삼촌의 조카보기.. (5) - 2005-07-04 4985
                  3044 정모를 마치고... 느낀점... (4) - 2005-07-04 4861
                  3043 몇일새 3개나 해묵었지유..ㅎㅎ (5) - 2005-07-04 5401
                  3042 올 장마가 이상하다 - 2005-07-04 4444
                  3041 더덕내음 (4) 2005-07-03 4354
                  3040 비 피해는 없으신지여!,,,, (6) - 2005-07-03 4662
                  3039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7) - 2005-07-03 5327
                  3038 하는일 없이 바빠라 (5) - 2005-07-03 4781
                  3037 ☆※눈에☆안☆ 뛰는☆ 소세마리☆ 아저씨...☆ (1) - 2005-07-02 4706
                  3036 햇빛 찬란한 아침을 올려 봅니다. (10) - 2005-07-02 4743
                  3035 수덕사 승우 스님을 우연히 만나다. (5) 2005-07-01 5272
                  3034 여름손님. (4) 2005-07-01 4883
                  3033 토마토 첫 수확 (3) - 2005-07-01 4911
                  3032 자농의 힘! 여기서 시작됩니다. (과수전문연찬) (10) - 2005-07-01 5162
                  3031 워매. 워매..워매... (11) - 2005-07-01 5127
                  3030 대학생나눔문화 입니다. (5) - 2005-07-01 5441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