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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자기를 찍는
들꽃향기 2005-06-04 17:23:07 | 조회: 5009






자기를 찍는 사진사


한 해를 시작하며
우리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고,
그만큼 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 끊임없는 생각,
그 수많은 말들은 지금쯤 어디에 가 있을까요.
누구의 가슴에 스며들어 있을까
내가 만난 그 누구에게 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한 모든 생각과 모든 말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나에게로 돌아와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내 가슴에 파고들어 그 생각과 말대로
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남을 생각한 것은
결국 나를 생각한 것이고,
남에게 한 말은
정작 나에게 한 말인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의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은 지금
사랑의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었다면
그 사람은 지금
희망과 기쁨으로 설레고 있을 것입니다.
남을 사랑하면
나의 이기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것을 찍고 있는 줄 알지만
자기 자신을 찍고 있는 서툰 사진사 입니다.


- 언제나 그대가 그립습니다.에서 -



2005-06-04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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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들꽃향기 2005-06-08 23:57:50

    행복배님 아니면 배꽃들님~~
    잘 계시죠~~
    혹 하실 말씀있으시면 문자로 보내세요.
    전화를 못 받는 때가 많아서요.
    바쁜일은 많이 나아지셨는지요?
     

    • 행복배 2005-06-08 23:41:01

      향기님의 이쁜 얼굴
      좋은 음악
      잘 감상 하다 갑니다.
       

      • 한들 2005-06-05 21:15:11

        처음입니다 눈댕만 하다
        은은한 음율
        마음이 싸아아아아집니다
         

        • 靑立 2005-06-05 07:10:20

          바람이 분다

          인도의 목마른 사막

          고행자의 손끝에서 날아 와

          오늘 이 자리에 쌓인다
           

          • 동천 2005-06-04 20:21:36

            음악 좋습니다............좋은 글도 잘 보고 갑니다..........자농의 미인님.......^^*  

            • 들꽃향기 2005-06-04 17:24:27

              토요일이라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조용해진 느낌~~
              다 어디 가셨을까~~~

              음악 어떠세요.
              왠지 신나는 듯 하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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