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유골이 들어 났다고요?
페이스북 유골이 들어 났다고요? http://www.jadam.kr/bbs/list.html?table=bbs_8&idxno=4409" target="_blank" title="트위터">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늘푸른유성 2005-06-14 15:18:41 \| 조회: 4329

어제 장에 가는 중에 전화가 오더군요.
제 전화가 먼저 울리는데 돈통 깊 숙히 들어있어서 한참을 뒤적이다
꺼냈습니다.
걸다가 받지 않는다고 속 터진 누군가가 끊어버린 뒤에야
제 손으로 전화기가 들어왔죠.
누굴까 도데체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말까 하다가 전화를 했더니
학교 동창이 오랫만에 전화를 했더군요.
제발 한번 만나서 식사라도 하고 수다좀 떨자고요.

바로 남편 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누굴까 궁금해서 봤더니 큰 아주버님 이십니다.
남편이 전화를 받았는데 대화 내용이 심상찮습니다.
"뭐 유골이 나왔다구?"
옆에서 듣고 있으니 걱정도 되고 상상도 되고 궁금해 죽겠습니다.
한참동안 통화를 하더니 전화를 끊습니다.
"왜 무슨일이야?무슨 유골 얘기가 나오고 그래?"
아주버님이 벌통을 두는 곳에 위 쪽을 포크레인으로 공사를 하셨답니다.
그런데 수년동안 밭으로 썼던 곳을 조금 깍으니 구멍이 뻥 뚫리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더랍니다.
그런데 속에 유골이 있더래요. 그래서 놀라 전화를 하신 모양입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남편이랑 산을 보러 가셨습니다.
금산에 임야가 나왔는데 아버지가 산세를 봐 주신다고 가셨거든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습니다.
답답해서 전화를 했더니 어머님한테 다녀오는 길이라고요.
아버지가 그 장소를 가 보자고 하신 모양 입니다.

제가 물어봤죠. 도데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묘에
구멍이 뻥 뚫릴 수가 있냐구요.아버지가 안을 살펴보니 안이 넓어
보이더랍니다.
그리고 묘가 거기에 있다는 걸 동네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못 되도 백년은 넘은 것 같답니다.그런데도 뼈가 그냥 있더랍니다.
전 도저히 지금도 상상이 안되요. 구멍 뚫린 산소에 썩지 않은 유골이라.....
아버지 말씀으로는 황토 샛별 흙이면 그렇게 몇 백년이고
썪지 않을 수도 있다고요.

2005-06-14 15:18:41

게시물 댓글과 답글 2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지리산숨결 2005-06-14 17:26:34
전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말이죠.
제가 놀란것은 유골이 아니었구
유골을 감싸고 있는 나이롱이란 천이었습니다.
30년이 넘었는데 그 나이롱이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 나이롱 아직도 생생합니다. 캬~~~~~~~~~
무섭땅~~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하리 2005-06-14 18:44:53
윽 유골이라니 날더운데 갑자기 등골이 오싹 하네요. ^^;

근데 30년전에 나이롱이 있었구만요. -.-;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가을 김장용 유기 배추모종 판매 (임성준 010-4025-1113) (13)	운영자		2024-07-02	45249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322352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306375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401491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545999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905325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697955
3210	아무도 모르게.... 모두 다 알게 .... (8)	한량	-	2005-06-26	4462
3209	두꺼비!!^^ (4)	파란꿈		2005-06-26	4192
3208	함께 나누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6.25정모!! (17)	지리산숨결	-	2005-06-26	5168
3207	자농정모 덕분에... (5)	에그앤피그	-	2005-06-26	4238
3206	비가 오고 무더위, 장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4)	오렌지제주	-	2005-06-26	4507
3205	자농연구소 조회장님 곡성 심청배 작목반 다녀가심 (1)	골짝배	-	2005-06-25	4369
3204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1)	노래하는별	-	2005-06-25	4260
3203	나무들도 알고 있다. 자기들의 운명을... (3)	시냇물	-	2005-06-24	4639
3202	왔어요. 왔어~ 씨어~~ㄴ 한 수박 드세엽~! (3)	하리		2005-06-24	4718
3201	나누어 드십시요..^)^ (5)	차(茶)사랑	-	2005-06-24	5150
3200	서범석 부회장님 모친상 (3)	붕어사랑	-	2005-06-24	4463
3199	자농 정모 자원봉사자 신청하세요. (5)	파르 티잔	-	2005-06-24	4805
3198	농민이 알아야될 소비자들의 실상!! (3)	지리산숨결	-	2005-06-23	4954
3197	행복배는 벌레를 사랑해 (4)	배꽃뜰	-	2005-06-23	4736
3196	더위 푸세유~~~~ (2)	지리산숨결	-	2005-06-23	4719
3195	날더운데 고쌩~들 많으쉼다. (2)	하리		2005-06-23	4348
3194	아름다운 티벳으로 떠나고 시포오~♡ (7)	노래하는별	-	2005-06-23	5712
3193	안녕하십니까?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립니다. (8)	흙으로	-	2005-06-23	4782
3192	게 부산물	하담일가	-	2005-06-22	3929
3191	풀을 뽑다 울고말았어요.... (6)	실미원	-	2005-06-22	4303

글쓰기

-이전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