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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an,an,an...요걸 한글로고치먼, 무,무,무........
차(茶)사랑 2005-06-14 21:52:39 | 조회: 4647

날짜:05년6월14일
날씨:무덥고 말금헌날이더만 오후들어서 흐리졋다.
최저온도:11도
최고온도:33도
바람:일허기좋게 시원허게 불었다.

주요내용: 닭장우에서부터 매실따고..

아침일찍, 뽈뽈이타고서 대밭너머 차밭에갔다.
죽순을 뽑으로...
작은애와 같이가서 길에있고 나는 포대를들고서 죽순을 뽑았다.
돼지가 안온 모양이다..

돼지가 죽순을 억수로 좋아허는디, 아주작은것만묵지 쪼깜만큰건
쎄다고 안묵는다, 짜식 맛은알아가지고서리...

오자마자 꼬사리 한솥 쌀마널어놓고, 바로 죽순을 쌀맏다.
죽순은 내가묵기론 왕대가 최고여...
우후죽순이라고 비온뒤에 마니나오는기 죽순이다.
니얼 아침에는 쪼깜 껀어다가 천혜녹즙 맹글어야것다.

애들은 얼라집에가고 옆지기허고 둘이서 경운기타고 산으로...
공기좋고 바람 시원~~~~허고 아니좋을소냐...

근디 가다가 쳐진 감나무가 있었는디 옆지기가 감나무 잎에 부터있는
쐐기란놈한테 쐐이서 아푸다고 헌다..(애고 안씨러버라)
그냥니러가서 약볼라라 했더만 괘안타카네...

닥장우에서부터 매실을 따서 니러오기시작했다.

닥이 우에 사람이 일허는곳까지와서 발로 바닥을 글거서 벌거지를
자바묵는다, 이넘들 마이무라 복날 함 보자..ㅎㅎ

여하튼 일은 계속되고 바람은 산들 시원허고,
그래도 나무아래서 하는일이라 시원허던디, 아..이놈의 해가 있는디로
나오먼 얼매나 해가 뜨겁던지 장화속 발이 익어비릴라 헌다..

오전에 일을 마치고 점심을 간단히, 억수로 맛나게묵고.ㅎ
다시산으로 짠밥도 가지고가서 부준깨 닥들이 난리다,서로 묵을라고..

날은 덥고 땀은 비오듯이 흐른다.
이놈의 매실은 와이리 마니 열리는지, 다른집이는 마니 떨어졋다카더만
이것들은 꼭대기에 풀이붙었나, 억수로 열어재끼네...

덥고 시원헌물로 계속 더위를식히고...
이참에 전화소리, 예 구해진입니다..
이캐더만 매실 주문 하이시더, 이캄시롱 270키로 바로 들어옵니다.
무농약, 무선별,무화학비료이면서 키로에 3000원이라해도,
묵을사람은 묵어야헌깨 주문 헌다면서...(워매 존거, 그기서 빤닥빤닥허니조은거
2000원씩 헌다더만..무,무,무 에 반해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더우는 간디없고, 와리리 시원헌고..ㅎㅎ
아~~~~바람시원허고 조타..

어지깨부터 주문온거 니얼은 개리서 박스포장작업해봐야것다.

토종매실....

역시, 우리것은 존것이여..

추심...근디요 우리집 작업장(차맹그는디) 아래 차밭에 시방 도둑이 왔어라.
네발달린놈으로 죽신뽑아 묵우로 왔나본디요, 아~~~ 우에서 감을 질러도 안가네요.

행정부에 전화허까?
" 행정부이지요, 당신네 돼지가 우리다원에 와 있걸랑요, 잘좀 가두씨요"
라고 전화해, 말어...

손탈님 요새 묵는기 센찬허거든 밤에오씨요.
같이 작업한본해봅시다..ㅋㅋ
2005-06-14 2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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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동천 2005-06-17 17:51:07

    차사랑님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그런데도 자연속에서 사는 그 마음은 동심입니다...^^*  

    • 차(茶)사랑 2005-06-14 22:40:43

      아~~~~~!

      잇똥, 그치요 최곤디...요새는 칫솔이 다 묵어삐리고 없어서..
       

      • 하얀들꽃 2005-06-14 22:21:20

        풀쐐기한테 쐬인데는 잇똥이 최곤데.....ㅋㅋ
        열심히,맛나게 사시는 두분 모습이 멋있슴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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