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또 하나의 획을 긋다!
지리산숨결 2005-06-15 16:38:37 | 조회: 5212


획이라니 말이 좀 거창하죠?
그렇습니다. 저도 좀 그렇게 생각되기도 하네요.
새상에 물건도 나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장장 40여일 동안 몰입하여 기획하고 식구들과 열띤 회의를 하면서
재 검토를 하고 등등의 지리한 시간들을 딛고
마침내 자농몰의 새모습이 1차 완성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좀 전 별도의 디자이너와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함께 기획한 초고디자인을 송부했죠.

하동으로 내려와
한번은 자농닷컴 기획으로 획을 만들어낸 것 같고요.
그 다음은 cms후원을 근근한 자립선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그 다음으로 이번 자농몰을 위한 새로운 기획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리는 소수실무진을 기반으로 대 약진을 목표로 했고
그 약진이 한국 친환경농산물 유통양식에 새로운 변화를 태동케 하는
힘으로 작용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힘으로 가능한 시장의 틈새를 찾고 그 틈새에 주효할 전략을 수립,
이를 기반으로 틀을 완성한것입니다.

글쎄요. 모르죠.
자농몰의 운명은 말입니다. 우리와 같은 소수의 인적구성속에서
비약을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어려운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왠지 1차 완성단계에 들어서면서 마음이 굉장히 편해집니다.
'이젠 됐다' 라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틈새를 뚫고 들어가 강력한 앙커를 충분히 박아낼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굳었던 어깨를 확 풀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아침, 그동안 여의치 않았던 사정으로 도매인 등록도 못했었는데
55,000원을 내고 랭키닷컴에 등록한 결과가 컴으로 조회가 되더군요.
자농이 유기농산물쇼핑몰 카테고리에서 전국 7위를 기록하는 겁니다.
그래서 식구들 함께 환호성을 질렀죠. 관주도형 몇개를 빼면 현재 자농이
실질적인 5위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순위흐름보아 이번 추석이 지나면
충분히 당당한 1위 등극도 가능하다 기대를 해봅니다.

사이트를 처음 기획할때는 '마이너스크럽' 처럼, '야사모'처럼 '귀농운동본부' 처럼 만
활성화 됐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확인해 보니 그 목표로 했던 사이트들이 다들 뒤로 줄을 서 있네요.

자농몰이 그동안의 부족함을 딛고 새롭게 섭니다.
이 새로움은 예사롭지 않은 일들을 만들어 내게 될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확신속에서 준비를 했고 이제 배를 띄우려 합니다.
6월중 완성을 하고 7월 한달간 내부 시험운영을 한후 8월 1일에 정식 오픈을 하게
될것입니다. 추석을 시작으로 이듬해 설까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습니다.

그리하여
수십년의 세월을 자농과 동락한 님들께
확실한 체감을 남겨드리겠습니다.
더 나아가 친환경농업의 확산을 물론 유통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다시 옛날의 ' ' 모습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ㅋㅋㅋ

아니요. 그렇게 준비했다는 겁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은 조언을 붙여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도 할 수 없는 새로운 장을 열러가게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농닷컴 좋은 기사 열심히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2005-06-15 16:38:37
답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게시물 댓글과 답글 9
  • 동천 2005-06-17 17:43:10

    나비이론이 생각납니다......최초의 작은 일들이 나중에 가서는 어마어마한 결과로 나타나는.....이 세상에 모든 일들이 처음에는 그저 미미한 사건이었는데 그 사건이 나중에 가서는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말은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기상에 영향을 미쳐 태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인데 아마도 우리 자농이 몇년 후면 대한민국에서 자연농업으로 생산한 농산물 판매 1위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하리 2005-06-16 17:16:58

      첨엔 참 엉뚱하다.. 싶었는데

      저도 혁명이란 단어가 요즘은 착착 달라붙는데요. 커커커..
      빨치산 기질이 있나봐요.
      지리산이 깨워줬는지 냐하하하~

      자농몰 경리직원 뽑는다고 띨레띨레 왔을때만해도
      이거이 잘되겄나.. 싶더만. ^^;

      망년회 음.. 망년회 기대됨다.
       

      • 이장집 2005-06-15 22:26:11

        다 되어가는듯한 느낌이 옴니다.
        님들의 노고에 기대는 날이 말입니다^^
         

        • 지리산숨결 2005-06-15 21:33:19

          난초향 형님!
          당장 그 책좀 보내주세요. 잠을 못자겠네요. 더핑포인트가
          자농에 붙는 묘책은 없는지..
           

          • 노래하는별 2005-06-15 19:25:41

            음... 진지하고 심각한 시점입니다
            근데 저는 오늘 어떤 뉴스에 충격을 먹었는지 아시면
            다들 충격받으실 겁니다....아~~
             

            • 지리산숨결 2005-06-15 19:24:44

              책은 안 읽었지만
              작은 생각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식구들에게 지속적으로 말해 서로 의견 제시를 도력한 것도 그 이유였죠. 결과적으로 우리는 작은 인원이었지면 상당히 진전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어간에 난초향님께서 보내주신 '기획하지 않는 자유' 책도 무지 힘을 실어 주었구요.

              극적인 변화는 상당부분 운명과도 같은 직관이 만들어 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성공은 자금으로도 만들 수 없고 아무나 만들어 낼수 없게 되는 거죠.

              저는 유기농유통의 개미전투를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인터넷 폭팔로 소비자들은 보다 새로운 그 무엇을 원하는 욕망이 분출되고 있지만 기존 시장은 그 감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시장의 중심에서는 그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 부분을 자농이 치고 나간다는, 그러면서 자농의 차별성을 겹장하고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양자의 원활하고 빈번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보다 재미있게 인간적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 그 무엇을 해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휴~~~~~ 터핑포인트!!
               

              • 난초향 2005-06-15 18:46:02

                회원수 1,000만여명, 일일 방문자수 340만명을 넘으면서
                사이버 문화를 다시 쓰는 전기를 마련한 싸이월드,
                2002년 3월 이화여대 앞의 1호점을 시작으로 2년여만에 100점 돌파,
                매출 150억원 달성의 진기록을 세운 화장품 브랜드,
                이들의 성공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커다란 변화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있다.

                이말은 어떤 아이디어나 경향, 사회적 행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마법의 순간을 가리킨다.
                마치 독감 바이러스처럼 한꺼번에 퍼져 모든 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제품과 이이디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가?
                저자는 이 말의 모든 것을 파헤침으로써,
                작은 아이디어가 큰 트렌드로 바뀌는 놀라운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말의 세 가지 특징으로
                첫째, 전염성이 있다는 것,
                둘째, 작은 것이 엄청난 결과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셋째, 이런 변화가 극적인 순간에 발생한다는 것을 꼽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을 읽고 소비자의 구미에 딱 맞는
                착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
                그리고 그 힘의 근원을 찾고 전파하는 능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숨결님 '이 말'이 무엇인교?
                지금 이순간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티핑포인트"

                하나 더 첨언

                현재 매우 영향력 있는 한 유기농 유통업체 대표의 시장전망 왈,

                "이제 유기농 유통의 개미전투가 시작되고 있다"

                이 말이 맞는지 문사철시서화님 면밀히 연구좀 해주세요.
                 

                • 지리산숨결 2005-06-15 18:42:33

                  ㅋㅋㅋㅋㅋ
                  넘 쎄다~~~~~
                  결국 망년회를 위해 획을 거야 되겠꾼요. ㅎㅎㅎㅎ
                   

                  • 노래하는별 2005-06-15 18:33:14

                    임계질량이라는 말을 지금 써도 되는 말인가요???

                    양질전환점!
                    그동안 숨결님과 향기님, 후발주자 센타식구들이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왔던 움직임들이
                    뭔가 가시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는 년말에 기분좋은 망년회를 위해서도 반듯이
                    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그 때가 지금이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후원자 전용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 2024-08-23 124372
                    공지 8월 20일 후원자님들 자닮농장 방문,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사진있음) (54) 2024-05-27 583576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 2024-05-23 487997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2023-05-19 1824567
                    3359 이것이 삼순이 삼식이 송이라네요~ (4) - 2005-07-22 5381
                    3358 행복 * 우체통 (6) - 2005-07-22 5248
                    3357 홈페이지 신청 되나요 ? (2) - 2005-07-21 5034
                    3356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055-884-7222로 전화 주세요. ^^ - 2005-07-25 4619
                    3355 둔포 김경석님의 유인살충등 (3) 2005-07-21 5195
                    3354 벌써 다섯번이나 했는디????? (4) - 2005-07-21 5003
                    3353 처참한 사진과 함께 (8) - 2005-07-21 5037
                    3352 잠시 시원하세요~ ^^ (3) - 2005-07-21 4621
                    3351 마당이 있어 좋은 점 (7) - 2005-07-21 4541
                    3350 실잠자리 (4) 2005-07-21 4476
                    3349 정도령복숭아 토양및 복숭아 안전성검사.. (10) 2005-07-20 4717
                    3348 아오리사과가 이만큼 컷어요!! (5) 2005-07-20 5203
                    3347 정도령복숭아 (1) - 2005-07-20 4379
                    3346 <가족행복두배>상표사용허락에 한말씀 드립니다. (1) - 2005-07-20 4810
                    3345 섬진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담아본 강변 풍경입니다 (2) - 2005-07-20 5156
                    3344 숨결님!!현상수배중,,, (1) - 2005-07-20 4706
                    3343 조강지처를 내 쫒으면.... (5) - 2005-07-20 5093
                    3342 인생은 긴 호흡 (1) - 2005-07-20 4842
                    3341 이런 그릇은 어때요? (2) - 2005-07-19 6286
                    3340 [SBS 투데이 화제①] - 염소가 기가 막혀~~!! 제보자가 되다. (4) - 2005-07-19 5287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