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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빌린 작은 밭에 고무마랑 고추랑 키우고 있읍니다...
파란색 2005-06-21 19:32:17 | 조회: 5234
저는 조치원에 살고, 주중이면 대전으로 출퇴근을 하는 삽십대 중반입니다.
서울에서만 삽십년 가까이 살다가 직장따라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집주위에 노는 땅을 빌려 조그맣게 고구마, 고추, 호박, 토마토를 키우고 있읍니다.
근처 장에가서 작은 모종으로 시작하여, 거의 날마다 애정을 주었더니만 그럴싸하게 자라고 있읍니다.
농사라는 것이 마약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정을 준만큼 작물이 자라고, 그 작물이 자라는 모습에 흐믓함을 잊지 못해 또 농사를 짓고...
자농에서 조한규선생님 책자를 사서 틈틈히 읽으면서 공부하고 있읍니다.
이번 정모때 많은 지도를 받을것에 맘이 들뜨네요.

회사에서는 젊은 사람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농사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 즐거움에 빠져드는 것이, 전생에 필히 농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음번 정모때는 고구마를 가져갈수 있을듯 합니다.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2005-06-21 19: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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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노래하는별 2005-06-22 17:43:41

    파란색님의 고구마를 위하야
    가을 정모를 꼬옥~ 해야 겠네요 ㅎㅎㅎ 반듯이!
     

    • 파란색 2005-06-22 12:01:50

      가을이라야 고구마를 캘수 있어 이번에는 빈손이겠네요. 송구합니다. ^^  

      • 하리 2005-06-22 10:22:00

        자연농업에서 일하면서도
        회사와 집과 텃밭이 모두 1분 거리내에 있으면서도
        텃밭 돌보며 관심갖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세요~

        정모때 고구마를 갖고 오신다구요.
        넘 기대가 됩니다. ^^
        저는 감자를 심었는데 캐야 할건데 저것이 과연
        감자가 맺혀 있을까 싶어서 캐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정모때 뵙겠습니다~
         

        • 들꽃향기 2005-06-22 06:27:15

          파란색님 대단하시네요.
          토마토~~~저 요즘 토마토를 무척 좋아하잖아요.

          정말 요즘 회사 생활하면서 농사에 관심갖기가 힘들지 않나요.
          대단하세요
           

          • 지리산숨결 2005-06-21 20:45:02

            파란색님의 기다림만큼
            저도 그 만큼 기다려져요.

            오늘 섬진강 낙조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이런 광경을,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보신분이라면
            더욱.....
             

            • 차(茶)사랑 2005-06-21 20:02:33

              파란색님 고구매 맛좀 보여주실라요..

              기대 허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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