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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너무나 힘든 농사..
정도령복숭아 2005-07-01 00:59:29 | 조회: 5470
봄에 열심히 심어놓은 고구마가
멧돼지의 출현으로 모조리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무리 농사가 자연과의 병작이라고 하지만
허탈하기만 합니다
정작 걱정했던 고라니들의 피해는 없어 안심했는데
한순간에 망가져 버렸네요
예전에는 귀하던 멧돼지가 이제는 몹쓸 짐승으로
온갖 몹쓸짓을 하네요
그들의 지나간 흔적을 여미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봅니다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할테니까..
2005-07-01 0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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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12
  • 송천 2005-07-01 08:41:27

    정말허망한 심정을 누가알겟읍니까
    농부가일년동안 애썬농산물이 하루아침에 쑥대밭이된것을 볼때
    당해본사람만이느끼겟지요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씀박에는 드릴
    말이없네요

    힘든 농촌생활이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꿈의환상인지 몰라도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이없다면 팽개치고싶은것이 농사지만 그래도 농민이
    있어야 국민 이 살수있다는것 아니겟읍니까

    힘내세요 건강하시고요
     

    • 노래하는별 2005-07-01 09:19:14

      저도요 힘내세요 정도령복숭아님
      예전에 자농분들이 멧돼지잡는 노하우들을 많이 써놓으셨었는데...
       

      • 노래하는별 2005-07-01 09:23:10

        어제 지리산품앗이에서 소세마리님께서
        확실한 멧돼지잡기 방법을 소개하셨습니다.

        요즘들어 멧돼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총으로 쏴 잡는 것외에 뚜렸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죠.
        그러려면 밤에 보초를 서야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구요.
        자칫 잘못하면 실제 멧돼지와 맞짱서는 위험도 있구요.

        자!!!!
        소개하것습니다.
        품질은 소세마리님이 보장합니다.

        재료 : 드럼통 큰거(200리터??), 1/4정도 채울정도의 굵은 자갈,
        막걸리 3말, 30도 소주 2리터

        방법 :
        - 멧돼지가 들어오는 길목을 살펴 위치를 잡는다.
        - 드럼통을 반쯤 묻어 비스듬히 세운다.
        - 밤이 오기전에 자갈을 채우고 막걸리, 소주를 붇는다.
        - 일찍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현장을 가본다.

        과정 : 멧돼지가 막걸리를 유난히 좋아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옛날 어른들 말씀에 산소에서 제사지내고 남은 막걸리를 묘 주변에 부어버리면 산소가 작살나기 때문에 절대 산소주위에는 막걸리를 붇지 못하게 했다는 말씀)

        막걸리를 먹이되, 그냥주면 홀짝먹고 가버리기 때문에 자갈을 섞어 지속적으로
        밤새 자갈을 헤집어 마시고 만취되게 하는 것입니다.
        밤새 술을 자신 멧돼지님께서 새벽에 나가보면 드렁드렁 코를 골면서
        주변에 누워계신다는데요.

        이때 칼을 가셔가서리.
        배를 가르고 내장을 빼내도 돼지님은 평화스럽게 잠을 주무신다고요.

        멧돼지의 전척이 없으니 산속에 멧돼지 천국이됩니다.
        천적은 필요하죠.
        그래서 대타로 막걸리를 기용하는 겁니다. 평화스럽게...

        여러분!!! 싸우지 맙시닷!!!!!
         

        • 노래하는별 2005-07-01 09:31:32

          2004.08.27에 숨결님이 올리신 글인데
          효과에 대해서는 검증된것이 없습니더~
          그래도 참고하시라고...
           

          • 하리 2005-07-01 10:01:55

            에구 마음이 아픕니다.
            맷돼지 그넘 잡아야 할낀데..
            별님 적으신글이 효과가 있었슴 좋겠네요.

            힘내세요 정도령복숭아님...!!!
             

            • 강물처럼 2005-07-01 10:20:33

              정도령님의 사정을 들으면서 저도 마음이 아픔니다.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마음이 쓰리더라도 잘 자제하시고 힘 내시기 바람니다.
               

              • 이장집 2005-07-01 12:11:26

                정도령님 허탈하지만 어쩜니까.....
                힘내시고요,노래하는별님이 소개한 내용을 한번 해보세요 좀힘이들겠지만 말입니다.
                복숭아는 잘 있겠지요.
                복숭아 익으면 꼭 사겠습니다.
                미리 연락을 주십시요.
                 

                • 차(茶)사랑 2005-07-01 12:58:09

                  정도령 복숭아님 맴이 아푸겟습니다.

                  우선 돼지란놈은 아주머리가 영리헙니다.
                  그래서 쪼깜만 꾀를내먼 안오지요, 장소가 넓지않은곳에함 해보세요..
                  저야 기냥 산전체에서 들랑기린깨 어쩔수가없고요..

                  가느다란 철사나, 가는다란와이어를 사서 밭주위에 무릅보다낮게 길게 쳐놓으먼 아마도 돼지는 안올깁니다.
                  쫌더 진행해보먼 밧데리를 구해다가 물려놓으먼 아주 약하게 흐르지만이너머 돼지란놈 줄행랑을 헐깁니다..

                  잡을라고허먼 힘든깨 기냥 몬들어오게허는기 더 좋을깁니다..

                  우린 밤을 10톤 주었었는디요, 요즘들어서 돼지가 많고부터는 2톤도 몬줏습니다..어쩔수 없지요..
                   

                  • 문사철시서화 2005-07-01 14:04:31

                    멧돼지 피해가 이 정도로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몇 분 의견처럼 멧돼지 퇴치에 관한 슬기를 모아야 할 때 인듯 하네요...
                     

                    • 산야로 2005-07-01 15:29:20

                      정도려 복숭아님 지난번 만나 반가웠고요 . 너무 피해가 크시 겠네요
                      말로 통할수도 없는 짐승 다른분들 의견 참고 해 보세요 이것저것 바쁠텐데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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