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삼촌의 조카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밴드 카카오스토리
손탈 2005-07-04 22:07:02 \| 조회: 4586

우리 누나가 시집간지 이제 3년이 되었습니다.
3살배기 조카 하나 2개월된 조카 하나
오늘 누나가 일이 있어서 조카들을 보아 주었습니다.
이 2개월된 조카가 글쎄 8kg이 넘습니다.
모유를 먹여서 그런지 얼마나 무겁든지..

아기 키우시는 분들 아실 것입니다.
이 녀석을 팔에 안고 다닐라면 얼마나 무거운지..
우리 누나는 인터넷에서 보자기를 하나 샀습니다.
제가 미얀마 있을 때 그 쪽에서는 다들 그렇게 아이들을 키웠거든요.
보자기 안에 아이를 넣고 어깨에 걸치는 시스템인데
팔에 안는 것보다 훨 낫습니다.

근디 8키로에여..
오늘 시장도 가고 누나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지나가시던 할머니들 아이 키우는 어머니들
다들 쳐다보시며 웃으시는데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오데요.

"거참 아이가 토실토실한 것이 아비를 많이 닮았어"
대뜸 그럽니다.
"저 총각인디요 할머니.."

그런데 새근새근 자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거참 기분 묘하더군요.
매형을 많이 닮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애 둘을 키우느라 누나는 허리도 않좋고 힘들어합니다.
가끔 보아주는 저도 그런데 오죽 하겠습니까.

아이를 키우는 마음.
아이를 돌보는 마음.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에 방실방실 아이의 웃음을 그려봅니다.

근디.
우리는 가족 계획을 1년 반 뒤로 미루기로 했는디..
거참...

2005-07-04 22:07:02

게시물 댓글과 답글 5개

최신순 추천순 게시물보기

들꽃향기 2005-07-06 00:58:25
손탈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나중에 만나면 한잔 거하게 합시당~~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쪽빛마루 2005-07-05 18:10:04
간만에 손탈님 소식접하니 무지 반갑구만요..
모쪼록 잘 지내십시요...^^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하리 2005-07-04 23:46:35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눈에 뵈는듯 하구만요 ^^
손탈은 사람이 선해서 얘들도 좋아하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부럽소.

이렇게 종종 소식좀 전하고 삽시다.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지리산숨결 2005-07-04 22:34:51
나 처럼 하지말어
결혼하자마자 놓고 그리고 연달아 .....
결혼, 신혼이 머여 정신없이 아그 키우다가 10년이 홀짝 날라브렀넹~~~
서둘르지마 늦었으면 늦은만큼 더 살믄뎅께 ㅎㅎㅎ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차(茶)사랑 2005-07-04 22:16:54
손탈님 아그들은 무겁다고 허는거 아니라던디...

애들보구있구먼.!!!

언제부터 직업을 보모로 바구었스까? ㅎㅎ

답글 0

추천 0 반대 0
0/1000

-1 -

글쓰기

번호	제 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가을 김장용 유기 배추모종 판매 (임성준 010-4025-1113) (7)	운영자		2024-07-02	9049
공지	후원자님들과 자닮농장에서 함께 했습니다. (6월 4일, 화, 오후 2~4시) (15)	운영자		2024-05-27	262000
공지	후원자 분들과 매월 말 줌(ZOOM)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자	-	2024-05-23	261568
공지	노동력 80% 절감하는 Y자 고추 지지대 (개발자 전희수) (3)	운영자		2024-05-14	355710
공지	자닮농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13)	운영자		2023-05-19	1476822
공지	(NEW)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 '충남대 백마홀'서 매월 개최!! 농약값을 1/20로 줄입시다~ (54)	운영자		2022-08-30	1824370
공지	은행 열매, 삶은 물 구입처 (노란은행으로 만듬) (7)	운영자		2021-09-25	1641700
3242	산내음님댁에서 품앗이를 하다. (4)	오솔길	-	2005-07-08	4450
3241	선명농장 무농약재배 품질인증서가 나왔네요. (17)	운영자		2005-07-08	5868
3240	정말 그렇지요? (4)	노래하는별	-	2005-07-08	4482
3239	그곳엔 그리운 이들이 있다.. (3)	도적눔	-	2005-07-08	4982
3238	ㅎㅎ 안녕하세요 대학생나눔문화 입니다. (3)	꿈꾸는 영혼	-	2005-07-07	4843
3237	억쑤로 자존심 상한 이 기분~~으~~~ (6)	시냇물	-	2005-07-07	4916
3236	눈병! 토착미생물로 도전~~~~~ (10)	지리산숨결	-	2005-07-07	4581
3235	드뎌~~~~ 거사!!!! (2)	지리산숨결	-	2005-07-07	4529
3234	토종호박씨 (3)	하담일가	-	2005-07-06	4333
3233	사진 여러장 어떻게 올리나요? (10)	해거름에	-	2005-07-06	4466
3232	멋진 바다를 선사합니다. 잠시 휴식을... (3)	노래하는별	-	2005-07-06	4203
3231	간디학교 교육생태마을 주민모집 안내	사랑과자유	-	2005-07-06	4917
3230	혹시 이런 거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드림) (3)	해거름에		2005-07-06	4486
3229	혹시 이런 거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3)	해거름에		2005-07-06	4345
3228	신석시 시대의 몸으로 사는 현대의 인간은... (4)	파르 티잔	-	2005-07-06	4578
3227	잡지<마을>백칠십일호 : 십억짜리 집에 삽니다 (2)	정풀		2005-07-06	4324
3226	자농몰에서 자농의 모든것 먹고 이렇게 변했어요????? (20)	들꽃향기		2005-07-06	4953
3225	아이들이 이렇게 성숙해가네요!!! (11)	지리산숨결	-	2005-07-05	5214
3224	모기를 무서워 해야 할가요??? (7)	대지의향기	-	2005-07-05	4745
3223	오랜만입니다! 당신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네요. 함 들어보세요. (2)	지리산숨결	-	2005-07-05	4776

글쓰기

-이전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다음 -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