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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삼촌의 조카보기..
손탈 2005-07-04 22:07:02 | 조회: 4984
우리 누나가 시집간지 이제 3년이 되었습니다.
3살배기 조카 하나 2개월된 조카 하나
오늘 누나가 일이 있어서 조카들을 보아 주었습니다.
이 2개월된 조카가 글쎄 8kg이 넘습니다.
모유를 먹여서 그런지 얼마나 무겁든지..

아기 키우시는 분들 아실 것입니다.
이 녀석을 팔에 안고 다닐라면 얼마나 무거운지..
우리 누나는 인터넷에서 보자기를 하나 샀습니다.
제가 미얀마 있을 때 그 쪽에서는 다들 그렇게 아이들을 키웠거든요.
보자기 안에 아이를 넣고 어깨에 걸치는 시스템인데
팔에 안는 것보다 훨 낫습니다.

근디 8키로에여..
오늘 시장도 가고 누나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지나가시던 할머니들 아이 키우는 어머니들
다들 쳐다보시며 웃으시는데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오데요.

"거참 아이가 토실토실한 것이 아비를 많이 닮았어"
대뜸 그럽니다.
"저 총각인디요 할머니.."

그런데 새근새근 자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거참 기분 묘하더군요.
매형을 많이 닮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애 둘을 키우느라 누나는 허리도 않좋고 힘들어합니다.
가끔 보아주는 저도 그런데 오죽 하겠습니까.

아이를 키우는 마음.
아이를 돌보는 마음.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에 방실방실 아이의 웃음을 그려봅니다.

근디.
우리는 가족 계획을 1년 반 뒤로 미루기로 했는디..
거참...
2005-07-04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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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5
  • 들꽃향기 2005-07-06 00:58:25

    손탈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나중에 만나면 한잔 거하게 합시당~~
     

    • 쪽빛마루 2005-07-05 18:10:04

      간만에 손탈님 소식접하니 무지 반갑구만요..
      모쪼록 잘 지내십시요...^^
       

      • 하리 2005-07-04 23:46:35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눈에 뵈는듯 하구만요 ^^
        손탈은 사람이 선해서 얘들도 좋아하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부럽소.

        이렇게 종종 소식좀 전하고 삽시다.
         

        • 지리산숨결 2005-07-04 22:34:51

          나 처럼 하지말어
          결혼하자마자 놓고 그리고 연달아 .....
          결혼, 신혼이 머여 정신없이 아그 키우다가 10년이 홀짝 날라브렀넹~~~
          서둘르지마 늦었으면 늦은만큼 더 살믄뎅께 ㅎㅎㅎ
           

          • 차(茶)사랑 2005-07-04 22:16:54

            손탈님 아그들은 무겁다고 허는거 아니라던디...

            애들보구있구먼.!!!

            언제부터 직업을 보모로 바구었스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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