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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억쑤로 자존심 상한 이 기분~~으~~~
시냇물 2005-07-07 15:17:45 | 조회: 5263
참말로 창피하고 존심도 상하고..
으휴~~

어찌 남편의 말 한마디에, 행동 하나에
나의 기분이 이렇게나 달라질수 있을까요?

제가 쬐매 잘 삐집니다
남편앞에서만요 ㅎㅎ
평소에는 온갖 재잘 거리다가
울남편 나의 심기를 많이 건들었다 싶으면 확~ 삐칩니다
몇시간을 말도 안하고,웃지도 않고,스킨십도 않고있으면
애가 단 울 남편이 먼저 백기를 들고 오거든요 히~~

아 근데 이번에는
암만 생각해봐도 제가 별루 삐칠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삼일 삐쳤습니다
저 며칠동안 혼났습니다
삐쳐 있느라꼬...
말도 별루 못하고 앞에선 웃지도 안하고 스킨십도 않고 있으려니
어휴~~
나중엔 내가 왜 삐쳤지 싶더라니까요

근데
어제밤 울남편 왈~
" 니 와그라노 일루 온나 마~~"

아침에 일어나니 나자신 너무나 황당한거 있죠?
아니! 기분이 왜 이리 상쾌한거야
상쾌함에 도리어 화나고 존심 상하고~ @$%&$@#@

더군다나 뭔가 다 안다는듯 씩~ 웃는 울남편이
으으으~~~~
아아악~~~~
소리 한번 지르고 나니 쬐매 낫더군요

하리님이랑 별님은
아니 저 아지매가 도대체 먼 소리 하는겨..라고 하고 있죠
.
.
저만 이런가요 쪼다같이...아님... 다른 아쥠들도 그런가요?
2005-07-07 15: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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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시냇물 2005-07-08 11:12:41

    아이고~
    우찌 이리 챙피스러븐 말들만....

    향기님 부럽다니요
    전 지금 존심도 상하고 창피하고 #%#&%&*
    암튼 억쑤로 글크들랑요

    근데 남정님들의 반응이 영~ 이상합니데이
     

    • 노래하는별 2005-07-08 08:56:03

      분노보다 무서운것이 삐짐이군요
      알아줄때까지 삐져있는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하
       

      • 목사골 2005-07-07 21:45:54

        진짜루 잼있는 사연 이구여.
        느긋한 신랑 참 멋지네요. ㅎㅎㅎㅎ
         

        • 이장집 2005-07-07 21:41:16

          정말 죽이는 남편이군요^^  

          • 하리 2005-07-07 16:18:26

            -_-;;;;

            이런 염장성 글을 올리면서

            먼소리 하는겨 라고 하고 있죠 라니요............


            날도 더운디 짝없는 서러움에 쓰러지면 누가 치워주나.
            꿋꿋이 살아 남아야지.


            시냇물님.. 저를 너무 슬프게 하지 마세요 흑흑흑흑흑...
             

            • 들꽃향기 2005-07-07 16:12:18

              시냇물님이 옆지기님께 푹 빠져 사시는군요.
              아마도 넘 신랑을 사랑하셔서 그런듯~~~ㅎㅎㅎㅎㅎ
              뭐 즌즌해 보이지잖아요. 어찌나 외모가 끝내주시던지...
              사람을 끄는 마력이 넘쳐나시는 분이라 그런가~#%@$$#@$&*#*

              부부사이 자랑하시는것 같은데요.
              에구 부러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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