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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그곳엔 그리운 이들이 있다..
도적눔 2005-07-08 09:17:21 | 조회: 5302
컴을 켜면 시작이 자농이 시작페이지로 뜨니 안볼래야 안볼수없게 됩니다.
시냇물님 가족의 환한 미소가 요즘 날씨 만큼이나 눅눅한 마음을 뽀송뽀송하게 해주네요..

아직 6,25정모의 뒷 얘기가 올라오는것을 보면 아쉽고 부럽다못해 샘마져 납니다.
아직 걸음마수준인 농사꾼이어서 바쁘기는 한데 효과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이제 포도 봉지도 다씌웠고, 조금은 여유가 생기네요..
처음으로 지은 양파는 다른 분들에 비해 1/3밖에 수확을 하지 못했고,그나마 생협에서 구매를 하는데,무농약으로 지은거지만 인증절차때문에 저농약으로 인증을 받아 구매하기로 했던 한국생협은 않된다고 하데요..그래서 농약 잔류검사서(135가지불검출)와작업일지,그리고 저의 농사 일기까지 보내주고서야 수도권의 바른생협에서 구매를 해주더군요..
가격은 조금 적게 받고요...(농민입장에서야 그것만으로도 고맙죠,화가 나서 포크레인으로 묻을려고 했으니까..) 제가 일기에도 쓴것이지만 농협마트에서 무농약 양파가 2개가 1,100원에팔리는것을 보고(껍질을 까서 진공포장되어 있음) 농민들은 헐값에 넘기는데 소비자는 왜 그리도 비싸게 사먹는지...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야 하는지..너무 안타깝더군요...

그런면에서 자농몰이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파르티잔님께서 잘 운영하고 계시지만..(제가 기본연찬받을때 어머님과배추팔러갔던 이야기를 하셨죠..매연찬마다 써먹는 레파토리인가?)

모두들 그립습니다.
입술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숨결님..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조금 푸근하셨던 향기님..
누군지 잘모르지만 기본연찬때 컵라면에 물붇다가 저희방에 와서 라면하고 소주 얻어가신(별님인가 하리님이가 기본연찬도 같이받은것 같은데...167기)님.
남자들이 봐도 짜증나는 몸매,거기다 몽타쥬마저 끝내주는 파르티잔님..
그외에 모든분들 너무 보고싶네요...
삶이 힘이들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건 그것만으로도 행복이겠죠....

이제 늦은 출근을 해야겠습니다..
2005-07-08 0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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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3
  • 파르 티잔 2005-07-08 17:21:03

    어머님과 배추팔았던 이야기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하하...
    자농몰이 잘되어야 할 터인데.. 항상 걱정입니다.
     

    • 하리 2005-07-08 13:20:04

      오랜만이네요 도적눔님 ^^
      농사를 꽤 이것저것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올해 본업도 허덕이는 마당이라 농사는 텃밭 흉내만 냈는데
      것두 아주 영 엉망이네요.

      그래서 주말에 회원농가 방문하고 공부하는것으로 올해는 때워야 겠다
      변명하고 있습니다.

      적으신 글대로 저도 자농몰이 발전하길 무지 기대합니다.
      제가 속한 단체라서가 아니라 이런류의 농산물 유통이 일상화되길
      기대해서지요.

      저는 172기인데용 그리고 소주는 못먹습니다. ^^;
      정모때도 못뵙고 도적눔님 얼굴 뵙기도 어렵네요. 하하..
       

      • 노래하는별 2005-07-08 10:34:12

        아이고 깜딱이야 도적눔님 저는 절대 아닙니다 아니고요~
        저는 절대 그렇게 소주 얻으러 다니지 않습니다 진짜입니더 -_-;;
        저는 164기입니더 선배지요 하하
        그런데 농사에대해서는 무지한 인간이지요 으휴~
        그리고 향기님은 지금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어있지요
        과장법 조금쓰면 딱 몸이 1/2로 줄었습니다

        그렇죠? 농민은 헐값에 넘기는데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죠
        서민들 무농약 유기농 상품 비싸서 거의 못먹습니다
        저희집만해도 그런데요
        일반 서민도 먹거리에서 소외되지않고 농민분들도 조금 더 보람있는
        그런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도적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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