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장마철이고 한창 고생이 많으신 시간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휴가는 서울토박이답게 고향 서울에서 보냈습니다
처음부터 작정을 했습니다 단절되었던 사람들을 만나야겠다고
개인적인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제 개인사도 단절되는 듯한 묘한 두려움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덕분에 10년도 더 넘게 만나보지 못했던 선배도 만나고
대학시절 짝사랑하던 선배 가게도 기웃거려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는 신학대학원을 다니고 있더군요
약간은 염세적이고 마른듯한 선배모습이 기억에 남았는데 그리고 술도 잘마셨는데
막상 만난 선배 모습은 달라져 있더군요
저도 기억못하는 저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는데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런저런님들을 만나면서 가슴뛰는 현장을 함께했던 그 느낌은 느낄 수 없었지만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제 자신을 또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를 알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자문과 함께.
아직 불혹도 넘기지 못한제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면 건방진 소리일까요?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나의 성향, 나의 사고방식,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운명으로 느껴지는 내면의 느낌들...
더이상 비본질적인 문제에대해 그리고 욕심과 함께하는 감상때문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들...
나를 알면 타인에 대한 이해도 넓어질거라는 위안도 함께.
하동으로 내려오면서 몇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물론 다짐을 했다고 그대로 행하는것은 아니지요
따라서 2년후에 개봉박두를 하겠습니다
노래하는별이 살고싶은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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