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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남편이 넘 고마울때
시냇물 2005-07-26 23:49:06 | 조회: 4608
농사지기의 삶을 사는 우리네는
누구나가 그러하듯이 매일을 같이 지냅니다

사람들은 매일같이 같이 지내면 지겹지 않냐고 하지만
우리는 이제 습관이 되어선지
도리어 늘상 이렇게 같이 지내는것이 편하고 좋습니다

어쩌다 남편이 하루종일 볼일이라도 있어
아침에 나가게 되면
낮쯤 되면 언제쯤 오려나 기다려집니다

그런데다가 조금 먼곳으로 나가게 되면 왜 그리 보고싶어지는지..
그런데
그걸 알고나 있었다는듯 전화를 해 줍니다
" 모하노~~~ 하이고~~ 니 참 보고싶데이~~ 사랑한데이~~"

작은 말한마디에 저는 좋으면서도 통통거리다 "나도 보고싶은데.."합니다

남편이 올때쯤이면
집 저 밖에 서서 기다립니다
몇년만에 집에 오는 사람마냥 저를 대해주는 남편..

이런 작은것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먹고살고
남편은 아내에게서 인정받음을 먹고 산다는 어느 책의 이야기는
남편에 대해 고마움을 더 느끼도록 해 줍니다

여보야 고마워~~
2005-07-26 23: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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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4
  • 정도령복숭아 2005-07-26 23:55:27

    자잔한 시냇물님 부부의 정이
    흠뻑 묻어 납니다^^*
    더욱 행복 하세요.
     

    • 늘푸른유성 2005-07-27 08:29:43

      어제 장에서 저녁에 장 마중 온 남편을 너무나 반갑게 맞이하니 옆에 아줌마들이 눈꼴 시다합니다. 나만 좋으면 됐지. 안그래요? 시냇물님과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서 언제 한번 만나야 허는디....  

      • 노래하는별 2005-07-27 09:03:40

        정말 천생연분이네요
        항상 같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
         

        • 시냇물 2005-07-27 22:48:08

          유성님~
          "나만 좋으면 됐지" ㅎㅎㅎ
          우째 알았죠?

          대개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이러한 작은 소망을 모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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