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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 게시판  [ 모두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초저비용농업의 해법! ]

불멸의 이순신
노래하는별 2005-08-01 21:38:52 | 조회: 5166




        인터넷에 명량대첩에 대한 글들이 많길래

        명량대첩을 그린 일요일분 불멸의 이순신을 봤습니다

        우선 13척으로 333척을 대적하는 마음가짐이 마음에 와 닿았죠

        "소인에게는 아직 13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그리고 전쟁중에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는 '난중 일기'가 떠올랐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읽다기 포기했는데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숭산스님의 '다만 할뿐'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이 역적으로 몰렸던 사실도 또 다시 그렇게 될 현실도 중요하지 않고

        지금 내가 여기서 할일을 '다만 할뿐' 이었습니다 멋진 인격이죠

        시시콜콜한 감정이나 시비에 흔들릴 필요없이 자기가 할 일을 다만 할뿐이였습니다

        큰역량으로 지금에 집중, 역사에 길이 남을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죠

        죽이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중간 인상이 찡그려 지기도 했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을 보았습니다

2005-08-01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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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댓글과 답글 6
  • 구름나그네 2005-08-06 02:11:46

    별님!
    우리는 다만 할 일을 할 뿐입니다.
     

    • 후투티 2005-08-02 18:06:24

      지금 우리에게 아직도 저런 지도자들이 더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역사의 교훈에서 아직도 깨우치질 못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 하리 2005-08-02 09:16:49

        그림으로 보니까 더 리얼하네요.

        휘유~~ 이순신도 그러하지만
        그밑의 부하들도 보통들은 아니었을것이여..
         

        • 검지 2005-08-02 08:58:20

          저도 처음으로 일요일 이순신을 보았습니다.
          토요일부터 보려 했으나 그저 뭘 하다가 지나갔지요
          어데서 그 이전을 보고 꼭 보려고 했었던 것이지요
          숨결님의 133척이 오타네요
          13척으로 333척을 대적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 앞에서 죽기로 싸웠다는 병사들의 사기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라

          오래 전 읽었던 내용이 새롭습니다.
           

          • 파르 티잔 2005-08-01 23:09:04

            위기의 순간에도 비전을 제시하는 이순신의 리더쉽에 감탄..
            그와 함께라면 죽음도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는 병사들의 충성심..
            리더라면 누구나 꿈꾸는 모습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이순신의 모습은 아마도 불멸할것으로 보입니다.
             

            • 지리산숨결 2005-08-01 21:59:47

              저도 좀전 오랜만에 그 명장면들을 보았습니다.
              그런 모든 상황들이 지금 우리 농업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직업병 같은 거죠.

              13척 대 133척
              어느 누가 이런 상황에 승리를 꿈꿨겠습니까?
              아마도 숙명을 각오하고 자신의 업에 성심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죽음을 두려움 없이 놓아버렸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리고 죽음앞에서 적어도 죽음을 철저히 기획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얼마전 킹덤오브 해븐이란 영화를 보면서도
              그랬는데 오늘 더없이 그 숭고한 영혼이 가슴에 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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